名言.敎訓

신흠(申欽)의 治亂篇 中에서

담하(淡霞) 2019. 8. 1. 15:00
신흠(申欽)의 治亂篇 中에서 장차 어지러워 지려는것을 다스리기는 어렵고 이미 어지러워진 것을 다스리기는 쉽다 장차 어지러워지려하면 위는 제멋대로 교만하여 경계할 줄 모르고 아래는 아첨하여 붙좇느라 바로잡을 줄 모른다 멋대로 흘러가고 휩쓸려 나아간다 일에 앞서 말하면 요망한 말이라 하고 일에 닥쳐서 말하면 헐뜯는 말이라한다 임금이 총애하는 신하에 대해 논하면 속여 헐뜯는다고 배척하고 감추고 싶은 것을 말하면 강직하다는 명성을 사려 한다며 밀쳐낸다 마땅히 옳다할 것을 옳다하면 그렇치 않다고 하면서 자기가 옳다고 여기는 바를 가지고 옳다고 하고 마땅히 그르다 할 것을 그르다하면 그른 것이 아니라면서 반드시 자기가 그르다고 생각하는 바를 가지고 그르다한다 [신흠(申欽)(1566~1628)의 治亂篇] ~~~~~~~~~~~~~~~~~~~~~~~~~~~~~~~ [鄭珉의 죽비소리 中에서] 옳은 것을 옳다하면 그것이 어째 옳으냐 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하면 그것이 어째 그르냐 한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남에게도 옳아야하고 내가 그르다고 여기면 남도 그르다 해야 한다 내가 옳다고 여기는 것을 남이 그르다하니 화가나고 내가 그르다고 생각하는 것을 남이 옳다고 하니 역정이 난다 내 옳은 것만이 옳은 것이 아니다 내 생각만 바르란 법이 없다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옳고 그른 기준을 세우기가 어렵다 생각의 균형을 잡기가 힘들다 [鄭珉의 죽비소리中에서] ~~~~~~~~~~~~~~~~~~~~~~~ ※ (是非 : 옳음과 그름 ) 요즘 형국이 그런것 같다 자기 주장은 무조건 선(善)이고 정의(定義)이며 타인의 생각과 주장은 모두 악(惡)이라는 영악하고 고집스러운 일부 세력 및 민간단체들이 마치 자기세상인양 활개치는 시간인듯하다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옳고 그름 보다는 자기 이익과 생각만을 강하게 주장하는 영악하고 모진자들만 활보하는 세상이 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회적으로 폭넓게 적용되고 평가 받을수 있는 객관적 보편적 상식적인 가치관이 존중되는 조금더 합리적이고 성숙한 사회로 발전 하기를 염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