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 182

한계령과 詩人 정덕수

한계령과 詩人 정덕수 산을 오를 때면 흥얼거리는 노래가 '한계령'이다.깊이가 있는 가사와 곡 그리고 부른 가수가 좋아서이다.이 노래에 얽혀있는 사연은 이러하다.한계령에서 / 詩 : 정덕수 온종일 서북주릉(西北紬綾)을 헤매며 걸어왔다. 안개구름에 길을 잃고안개구름에 흠씬 젖어 오늘, 하루가 아니라 내 일생 고스란히 천지창조 전의 혼돈 혼돈 중에 헤메일지. 삼만육천오백날을 딛고 완숙한 늙음을 맞이하였을 때 절망과 체념 사이에 희망이 존재한다면 담배 연기빛 푸른 별은 돋을까 저 산은, 추억이 아파 우는 내게 울지 마라 울지 마라 하고 발 아래 상처 아린 옛 이야기로 눈물 젖은 계곡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저 산은,구름인 양 떠도는 ..

일반자료 2024.08.30

친구 묘지 앞에서(Requiem 中 Lacrimosa)

Piet (Marble, 1499) 친구 묘지 앞에서자네 생전엔문패랄 것도 없는 플라스틱 명패가 붙은 아파트에서왕희지 필체 박달나무 문패에 솟을 대문 집이 소원이드니지금은 양품점 진열장에 널브러진 브래지어 반쪽 같은 집에 들어앉아거칠 것 없는 대문에 커다란 대리석 문패가 흐뭇해멀리서 친구가 와도 반길 줄 모르는가,그토록비례물시(非禮勿視)비례물청(非禮勿聽)비례물언(非禮勿言)하고지과필개(知過必改)하라며 사뭇 의연하더니자네집 문전에 저렇게시들은 꽃 몇 송이 아무렇게나 널려 있고일회용 종이컵이 나뒹굴고 있어도뒤늦게 달관했는가?아무 말도 없네 그려..!이제는한잔 진달래술에 취한 듯 버얼건 산에적삼 한쪽을 비집고 나온아낙네 젖가슴 같은 자네 집이짓궂은 사내들이 슬슬 주물러서 닳아 버리는파르테논 神殿 아테네 女..

일반자료 2024.08.29

외국 정신과 교수가 본 한국인의 성격

[ 외국 정신과 교수가 본 한국인의 성격 ] 한국에 초빙교수로 살다가 귀국한정신의학계에서 세계적인 권위가 있는 교수에게한국인의 이미지가 어떠냐? 고 묻자"한국인은 너무 친절하다". 그러나 그것이 그 사람의 인격이라고 판단하면 오해다.권력 있거나 유명한 사람에게는지나칠 정도로 친절하지만자기보다 약하거나 힘없는 서민에게는거만하기 짝이 없어 놀랄 때가 많다잘 나가는 엘리트일수록이 같은 이중인격을 지니고 있어인간적으로 사귀고 싶지가 않았다. 특히 식당 종업원에게는마구잡이로 무례하게 대해같이 간 사람이 불쾌할 정도다.서울에서 온 점잖은 사람이미국의 코리아타운 식당에서 종업원에게야!, 이봐!, 너! 하면서 큰소리치는 광경을한인들도 많이 봤을 것이다.그 사람이 친구나 친척이면"미국서는 그러면 안돼" 하고 충고를..

일반자료 2024.06.12

거짓말의 탄생

거짓말의 탄생여러분의 첫 거짓말은 언제였나요? 다소 ‘불편한 진실’을 말씀드리자면, 우리는 생각보다 일찍 거짓말을 시작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아동들은 빠르면 만 2세부터, 늦어도 만 4세부터 거짓말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자들이 이 연령대의 아동들을 실험실에 초대한 후 정답 카드를 맞추면 큰 상을 주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그러자 아동들은 실험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정답을 몰래 훔쳐보고도 보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순수할 것만 같은 어린 아이들이 능청스럽게 거짓말을 한다니 참 난감합니다. 그렇다면 아동은 나쁜 천성을 타고 나는 걸까요? 물론 아닙니다. 발달심리학자들에 따르면 거짓말은 대부분의 아동들의 발달 단계에서 나타나는 매우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사실 아이가 거짓말을..

일반자료 2024.06.12

우리나라 사람들의 술마시는 풍속 -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熱河日記)中

우리나라 사람들의 술마시는 풍속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熱河日記)中) 술마시는 풍속은 세상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험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술배는 너무 크서 반드시 이마를 찌푸리며 큰 사발의 술을 한번에 들이킨다 이는 들어붓는 것이지 마시는 게 아니며 배부르게 하기 위한 것이지 흥취로 마시는게 아니다 그러므로 술을 한번 마셨다하면 반드시 취하게 되고 취하면 바로 주정을 하게 되고 주정을 하면 즉시 싸움질을 하게되어 술집의 항아리와 사발들은 남아나질 않는다 풍류와 운치라고는 눈곱 만큼도 없다 그리고선 오히려 중국식으로 술을 마시면 전혀 배부르지 않다며 비웃는다. 지금 이 호사스런 술집을 압록강 동쪽으로 옮겨 놓는다면 아마 하룻밤도 지나지 않아 그릇과 골동품을 두들겨 깨고 아름다운 화초를 꺽고 밟아 버..

일반자료 2024.03.30

서양 사람이 생각하는 노년의 인생

서양 사람이 생각하는 노년의 인생 1. 노년은 그동안 모은 돈을 즐겨 쓰는 시기이다 돈을 축적하거나 신규 투자하는 시기가 절대 아니다 자식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평화롭고 조용한 삶을 살아라 2. 자손들의 재정상태는 그들의 문제이다 부모가 개의치 마라 지금까지 키우고 공부 시킨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3.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라 건강이 최고다 건강하게 사는게 점점 어려워지는 나이이니 건강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라 4. 사소한 일에 스트레스를 받지마라 과거의 나쁜 기억은 잊고 좋은 일만 생각하라 현재가 중요하다 5. 나이에 개의치 말고 사랑으로 넘치는 생활을 하라 반려자. 인생. 가족. 이웃들..... 6. 자신의 취미를 살려서 활용하라 취미가 없다면 더 늦기 전에 새로운 취미를 만들어라 7. 긍정적인 사..

일반자료 2024.03.19

천재 詩人 백석(白石)과 통영(統營)

통영(統營) 충렬사 천재 詩人 백석(白石)과 통영(統營) 시인 백석은 이루지 못한 사랑의 애틋함을 詩로 남겨 통영을 더욱 아름답게 예찬하였습니다. 작은 도시 통영은 그래서 더 매력적입니다. 파라솔 밑 그늘은 팔월의 더위를 다 내쫓지 못해 훠이훠이 손으로 비켜나라고 물리치며 간 곳은 맑은 샘이 투명한 하늘을 물속으로 불러 두 개의 하늘이 마주보며 미소짓는 '정당샘'이 있는 명정동입니다 . 7월이 끝나던 날 여황산 자락을 가마처럼 타고 내려 와 터 잡은 '세병관'을 돌아 보고 내친김에 명정골까지 걸음하여 반나절의 시간을 기웃대다가 돌아간 곳입니다 그날 충렬사 앞 작은 공터인 정자옆에서 우연히 만난 백석의 시비, 가슴 아리게 하는 통영 2' 를 읽어 내려갔습니다. 시인 백석은 첫눈에 반한 통영 천희 박경련을 ..

일반자료 2023.10.24

모린 오하라(Maureen O'Hara)

모린 오하라(Maureen O'Hara) 본명 : Maureen FitzSimons 출생 : 1920년 8월 17일 (95세)더블린 국적 : 아일랜드 모린 오하라 (Maureen O'Hara) 모린 오하라(Maureen O'Hara)는 아일랜드 출신으로 헐리우드에 진출하여 같은 아일랜드 출신의 죤 포드 감독의 중용을 받아 죤 웨인의 상대역으로 출연한 '황색 리본', '리오 그란데' 등의 서부극과 '아일랜드의 연풍(The Quiet Man)'.그리고 타이론 파워와 공연한 '웨스트 포인트' ('The Long Grey Line') 등의 죤 포드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여 인기를 누렸던 60~70대에게는 낯익은 여배우입니다 놀라운 것은 그녀는 90세의 나이까지 건재하여 계속 각종 활동을 하였다고 합니다. 모린 오..

일반자료 2023.06.09

아버지란!? (Without a Father - Ernesto Cortazar)

Without a Father - Ernesto Cortazar 아버지란!? 아버지란 이름은 ! 뒷 동산의 바위 같은 이름이다.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땐 헛기침을 하고 겁이 날때는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기가 기대한 만큼 아들, 딸이 학교 성적이 안 나올땐 겉으로는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속으로는 몹시 화가 나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을 한 유리로 되어있다. 그래서 잘 깨지기는 하지만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가 아침 식탁에서 성급하게 일어나서 나가는 장소(직장)는 즐거운 일만 기다리는 곳은 아니다. 아버지는 머리가 셋 달린 龍과 싸우러 나간다. 그것은 피로와, 끝없는 일과, 직장 상사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다. 아버지란 '내가 아버..

일반자료 2023.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