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행복해지는 사람
단 한번의 만남에서
마음이 통하는 사람
대화가 통하는 사람
미래의 꿈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행복하다
아무 말 없이
찻잔을 사이에 두고
같이 마주 보고 있어도
오랜 된 친구처럼 편안한
사람을 만나면 행복하다
힘겨운 삶의 넋두리로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도
이렇다 저렇다 말없이
가만히 고개 끄덕여 주는
사람을 만나면 행복하다
호수처럼 맑고 촉촉한
물기로 젖어 있는 눈빛만 보아도
마음과 마음이 교류되어
가슴 벌렁 이게 하는
사람을 만나면 행복하다
언제 만나자는 약속 없이
늦은 밤이든 바쁜 시간이든
아무 때나 만나면 행복해지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당신입니다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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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길 떠나는 인생
언제 떠나는지 서로 몰라도
가다보면 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애절한 사연 서로 나누다
갈래 길 돌아서면
어차피 헤어질 사람들...
더 사랑해 줄 것을 하고
두고 두고 후회 할 것인데..
왜 그리 못난 자존심으로
용서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비판하고 미워했는지...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시간
베풀어 주고 또 줘도 남는 것들인데
웬 욕심으로 무거운 짐만 지고 가는
고달픈 나그네 신세인가 ...
그 날이 오면 다 벗고 갈 텐데...
무거운 물질의 옷도..
화려한 명예의 옷도...
자랑스러운 고운 모습도...
더 그리워하면 더 만나고 싶고,
더 주고 싶고, 보고 또 보고
따뜻이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데...
왜 그리 마음에 문만 닫아걸고
더 사랑하지 않았는지,
아니 더 베풀지 못했는지..
천년을 살면 그리할까?
만년을 살면 그러할까?
사랑 한 만큼 사랑 받고
도와 준 만큼 도움 받는데
심지도 않고 거두려고만
몸부림쳤던 부끄러운 나날들...
우리가 서로 아끼고 사랑해도
허망한 세월인 것을
어차피 저 인생의 언덕만 넘으면
헤어질 것을
미워하고 싸워 봐야 상처 난 흔적만
훈장처럼 달고 갈 터인데 ...
이제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이제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사랑해야지.
우리는 모두다 길 떠날 나그네들 인것을..
(옮김)
Stellar Silence / Fariborz Lach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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