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

알면서도 쓰고, 또 모르고 쓰는 일본말

담하(淡霞) 2019. 6. 30. 14:50

고운 우리말  
우리가 평소에 자주 쓰면서도 일제 강점기부터 쓰던 
일본식 한국말이 상당히 많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고운 우리말 두루 널리 알리고, 쓰도록 하십시다
가. 알면서도 쓰고, 또 모르고 쓰는  일본말  
1. 가께우동(かけうどん) -> 가락국수 
2. 곤색(紺色, こんいろ) -> 진남색. 감청색 
3. 기스(きず) -> 흠, 상처 
4. 노가다(どかた) -> 노동자. 막노동꾼 
5. 다대기(たたき) -> 다진 양념 
6. 단도리(だんどり) -> 준비, 단속 
7. 단스(たんす) -> 서랍장, 옷장 
8. 데모도(てもと) -> 허드레 일꾼, 조수 
9. 뗑깡(てんかん) -> 생떼, 행패. 억지 
10. 뗑뗑이가라(てんてんがら) -> 점박이 무늬, 물방울무늬 
11. 똔똔(とんとん) -> 득실 없음, 본전 
12. 마호병(まほうびん) -> 보온병 
13. 멕기(めっき) -> 도금 
14. 모찌(もち) -> 찹쌀떡 
15. 분빠이(ぶんぱい) -> 분배. 나눔
16. 사라(さら) -> 접시 
17. 셋셋세(せっせっせ) -> 짝짝짝. 야야야('셋셋세', '아침바람 찬바람에' 등 
우리가 흔히 전래동요로 아는 많은 노래들이 실제론 2박자의 일본 동요이다.) 
18. 소데나시(そでなし)-> 민소매 
19. 소라색 (そらいろ) -> 하늘색 
20. 시다(した) -> 조수, 보조원 
21. 시보리(しぼり) -> 물수건 
22. 아나고(あなご) -> 붕장어 
23. 아다리(あたり) -> 적중, 단수 
24. 야끼만두(やきまんじゆう) -> 군만두 
25. 에리(えり) -> 옷깃
26 엥꼬(えんこ) -> 바닥남, 떨어짐 
27. 오뎅(おでん) -> 생선묵 
28. 와사비(わさび) -> 고추냉이 양념 
29. 요지(ようじ) -> 이쑤시개 
30. 우라(うら) -> 안감 
31. 우와기(うわぎ) -> 저고리, 상의 
32. 유도리(ゆとり) -> 융통성, 여유 
33. 입빠이(いつぱい) -> 가득 
34. 자바라(じやばら) -> 주름물통 
35. 짬뽕(ちやんぽん) -> 뒤섞음, 초마면 
36. 찌라시(ちらし) -> 선전지, 광고 쪽지 
37. 후까시(ふかし) -> 부풀이, 부풀머리, 힘 
38. 히야시(ひやし) -> 차게 함 
나. 일본식 한자말 
일제 강점 후 일본은 일상용어 조차도 일본식으로 쓰도록 했고, 
또 우리 지식인이란 사람들도 비판없이 받아쓰곤 한 것이 
바로 아래의 말들이다. 
1. 가봉(假縫, かりぬい) -> 시침질 
2. 가처분(假處分, かりしょぶん) -> 임시처분 
3. 각서(覺書, おぼえがき) -> 다짐글, 약정서 
4. 견습(見習, みならい) -> 수습 
5. 견적(見積, みつもり) -> 어림셈, 추산 
6. 견출지(見出紙, みだし紙) -> 찾음표 
7. 계주(繼走, けいそう) -> 이어달리기 
8. 고수부지(高水敷地, しきち) -> 둔치, 강턱 
9. 고지(告知, こくち) -> 알림, 통지 
10. 고참(古參, こさん) -> 선임자 
11. 공임(工賃, こうちん) -> 품삯 
12. 공장도가격(工場渡價格, こうじようわたしかかく) -> 공장값 
13. 구좌(口座, こうざ) -> 계좌 
14. 기라성(綺羅星, きら星) -> 빛나는 별 
15. 기중(忌中, きちゅう) -> 상중(喪中 : 기(忌)자의 뜻은 싫어하다, 
           미워하다이며, 상(喪)자는 죽다, 상제가 되다라는 뜻이다.)
16. 기합(氣合, きあい) -> 혼내기, 벌주기 
17. 납기(納期, のうき) -> 내는 날, 기한 
18. 납득(納得, なっとく) -> 알아듣다, 이해 
19. 낭만(浪漫) -> 로망(Romance : 낭(浪)자는 '물결, 파도'란 뜻이고, 
         만(漫)자는 넘쳐흐른다는 뜻이다.) 
20. 내역(內譯, うちわけ) -> 명세 
21. 노임(勞賃, ろうちん) -> 품삯 
22. 대금(代金, だいきん) -> 값, 돈 
23. 대절(貸切, かしきり) -> 전세 
24. 대하(大蝦, おおえび) -> 큰새우 
25. 대합실(待合室, まちあいしつ) -> 기다리는 곳, 기다림방 
26. 매립(埋立, うめたて) -> 메움 
27. 매물(賣物, うりもの) -> 팔 물건, 팔 것 
28. 매상고(賣上高, うりあげだか) -> 판매액 
29. 매점(買占, かいしめ) -> 사재기 
30. 매점(賣店, ばいてん) -> 가게
31. 명도(明渡, あけわたし) -> 내어줌, 넘겨줌, 비워줌 
32. 부지(敷地, しきち) -> 터, 대지 
33. 사물함(私物函, しぶつばこ) -> 개인물건함, 개인보관함 
34. 생애(生涯, しようがい) -> 일생, 평생 
35. 세대(世帶, せたい) -> 가구, 집 
36. 세면(洗面, せんめん) -> 세수 
37. 수당(手當, てあて) -> 덤삯, 별급(別給) 
38. 수순(手順, てじゆん) -> 차례, 순서, 절차 
39. 수취인(受取人, うけとりにん) -> 받는이 
40. 승강장(乘降場, のりおりば) -> 타는 곳 
41. 시말서(始末書, しまっしよ) -> 경위서 
42. 식상(食傷, しょくしょう) -> 싫증남, 물림 
43. 18번(十八番, じゆうはちばん) -> 장기, 애창곡 
                     (일본 가부끼 문화의18번째) 
44. 애매(曖昧, あいまい) -> 모호(더구나 "애매모호"라는 말은
                         역전앞과 같은중복된 말이다) 
45. 역할(役割, やくわり) -> 소임, 구실, 할 일
46. 오지(奧地, おくち) -> 두메, 산골 
47. 육교(陸橋, りっきょう) -> 구름다리 (얼마나 아름다운 낱말인가?) 
48. 이서(裏書, うらがき) -> 뒷보증, 배서 
49. 이조(李朝, りちよう) -> 조선(일본이 한국을 멸시하는 의미로 
         이씨(李氏)의 조선(朝鮮)이라는 뜻의 '이조'라는 말을 쓰도록 함.
    (고종의 왕비인 명성황후를 일본제국이 '민비'로 부른 것과 같은 맥락이다.) 
50. 인상(引上, ひきあげ) -> 올림 
51. 입구(入口, いりぐち) -> 들머리("들어가는 구멍"이라는 표현은
      우리정서에 맞지 않는다. 오히려 "들어가는 머리" 라는 말은 얼마나 정겨운가?) 
52. 입장(立場, たちば) -> 처지, 태도, 조건 
53. 잔고(殘高, ざんだか) -> 나머지, 잔액 
54. 전향적(前向的, まえむきてき) -> 적극적, 발전적, 진취적 
55. 절취선(切取線, きりとり線) -> 자르는 선 
음식점에 가 보면 "닭도리탕" 이란 것이 있다. 
도리는 한자로 조(鳥:(とり), 즉 "새"라는 일본말이다
그렇다면 "닭도리탕"은 "닭 새 탕" 이란 말이 된다. 
참으로 이상한 말이 쓰이고 있다. 
실제 더 많은 순일본말, 일본식 한자말, 
외래말이 우리의 말글문화를 더렵혀 왔지만,
우리는 아예 일본 말인지도 모르고 써왔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나 
생활 속에의 작은 것에서부터 
일제의 문화 잔재를 를 청산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문화적 독립을 이루는 길일 것이다.
(고운 우리말 두루 널리 알리고, 쓰도록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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