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멘델스존 /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

담하(淡霞) 2021. 5. 11. 12:29
Jakob Ludwig Felix Mendelssohn(1809∼1847) Symphony No.4 in A major, Op.90 "Italian" 멘델스존 /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 제1악장 Allegro vivace 남국적인 밝고 즐거운 제 1테마가 바이올린으로 나타나는데 이탈리아의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를 연상케 한다. 제 2테마는 클라리넷으로 연주되는데 감상적인 정취가 다소 풍기지만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명랑하다 제2악장 Andante con moto 전 악장을 통하여 깨끗하고 간결한 데 매력이 있다. 서정미가 풍기는 가곡풍의 주요 선율과 자못 흥분된 부차적 선율이 나타난다. 종교적인 행사를 보고서 지은 것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보다 옛 시대의 로맨스의 정서적인 표현으로 생각된다. 제3악장 Con moto moderato 이 악장은 미튜에트라기 보다 자유로운 형식의 스케르쪼라 할 수 있다, 바이올린으로 연주되는 주요 가락은 경쾌하면서도 소박하여 독일 무곡과 비슷하다. 트리오는 아름답고 화려하며 활기에 찬 무곡풍이다. 행복감이 깃든 우아한 악장이다 제4악장 Saltarello-Presto 살타렐로는 로마 일원에서 볼 수 있는 민속 무용인데, 남녀가 짝지어 손을 잡고 다리를 쳐들면서 앞으로 뒤로 돌아가며 추는 춤이다. 이를 중심으로 한 제 1테마는 리듬이 경쾌하다. 제 2와 제 3테마도 계속 연주되는데 제 3테마는 타란텔라(Tarantella)라는 격렬한 춤에 의해 만들어 졌는데 클라이막스에 이르러 황홀하게 끝난다. (연주시간 : 약 28분) 멘델스존 /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 [작품해설] 멘델스존은 1829년(20세) 부터 1832년까지 영국, 아탈리아(로마와 나폴리) 스위스 프랑스등지를 여행하였다. 이작품은 로마에서 6개월간 머무는 동안에 목격한 사육제와 교황 그레고리우스 16세의 취임식 등을 보고 감명을 받아 작곡하게 되었다. 제1악장과 제4악장에서는 이탈리아 생채가 더욱 농후하다 고전적인 형식을 고수하면서도 낭만적인 정취가 있어 우아하고 서정적으로 표현되었다 포로 로마노 (Foro Romano; Roman Forum; 로마 공회장) ~~~~~~~~~~~~~~~~~~~~~~~~~~~~~~~~~~~~~ 멘델스존이 21세 때, 즉 1830년에서 이듬해 31년에 걸친 이탈리아 체재중에 착수,24세때인 1833년 3월에 완성된 것으로서, 제3번 교향곡 "스코틀랜드"를 능가하고, 그의 다섯개 교향곡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는 걸작이며, 1833년 5월 13일 런던 필하모닉을 스스로 지휘하여 초연했다. 그 후 멘델스존은 이 곡을 곁에 두고 개정을 계속했는데, 1837년의 그의 편지에 의하면 그 해에 개정이 끝나고 같은 해에 재현되었다. 그러나 멘델스존이 생존 중에는 출판되지 않았고, 독일에서는 연주조차 하지 않았다. 1849년 11월 1일 라이프찌히에서 리쯔가 지휘를 맡아 연주되었고, 1851년에 출판되었다. 그러한 경위로 "스코틀랜드"보다 먼저 작곡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코틀랜드"에 이어 제4번이 된 것이었다. 남부유럽의 밝은 하늘 아래 이탈리아의 풍경과 풍속과 이야기, 거기서 받은 강한 인상이 작품속에 담겨 있다. " 스코틀랜드"에 비하면 명랑, 신선하며, 관현악이 나타내는 음색은 몹시 풍부하고 아름답다. 음악사에 길이 남는 명곡들 중에는 여행을 통해 영감을 받은 작품들이 꽤 있다. 도시나 나라의 이름이 부제로 붙은 작품들은 대부분 작곡가의 여행과 관련되는 경우가 많은데,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도 작곡가의 이탈리아 여행으로부터 시작된 작품이다. 멘델스존은 여행을 좋아했던 음악가였다. 집안 환경도 부유해서 마음껏 여행을 다닐 수 있었기에 그는 일생동안 세계 각지의 많은 곳에 가볼 수 있었다. 멘델스존이 특히 마음에 들어 했던 곳은 이탈리아에서도 로마였다고 하는데,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이탈리아 교향곡 역시 멘델스존이 로마에 머물고 있을 당시에 착수된 작품이다. 멘델스존이 이탈리아 여행 중에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멘델스존이 이탈리아에 얼마나 매혹돼 있었는지 알 수 있다. 나는 지금 새로운 힘을 얻어 작곡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교향곡]의 많은 부분 작곡이 완성되었는데, 아마 이 작품은 내가 작곡한 작품들 중에서 가장 성숙한 작품이 될것 입니다 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