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의 특이한 잠 버릇
목이 아플 것 같은데...
꺼꾸로 굴러 떨어질것 만 같은데....
◈ 세 할머니의 대화 ◈
경상도 할머니 세 명이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 내용은..
할머니(1):“어이 예수가 죽었단다.”
할머니(2):”와 죽었다 카드노?”
할머니(1):“못에 찔려 죽었다 안카나?”
할머니(2):“어이구 머리를 풀어 헤치고
돌아다닐 때부터 알아봤다.”
이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던 할머니가
할머니(3):“어이 예수가 누구고?”
할머니(1)“몰라! 우리 며늘아가
아부지, 아부지 캐쌋는 거 보니께
예수가 아마 사돈어른인갑지 뭐”
그 후에 다른 할머니가 물어보는데
할머니(2)“그래 문상은 갔드나?”
할머니(1): “아니, 문상은 안 갔다.”
할머니(2)“사돈인데 왜 문상 안 갔노?”
할머니(1)“문상을 갈라캤더니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났다 카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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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이라는 존재 ◈
◇ 늦으며 궁금하고,
◇ 옆에 있으면 답답하고,
◇ 오자마자 자면 섭섭하고,
◇ 누워서 뒹굴면 짜증나고,
◇ 자꾸 말을 걸어오면 귀찮고
◇ 말도 안 걸어오면 기분 나쁘고,
◇ 누워있으면 나가라고 하고 싶고,
◇ 나가 있으면 자꾸 신경이 쓰이고,
◇ 집에 늦게 들어오면 열 받고,
◇ 집에 일찍 들어오면 괜히 불편하고,
◇ 결국 남편은 아주 이상하고
무척이나 미스터리한 존재다.
새벽녘 / 주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