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of a True Love - Ernesto Cortazar
누군가 그랬다.
사랑이란..
사랑하는 사람을
등에 업고 가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이라고...
팔이 저려오고, 허리가 아파도
내려놓지 않고..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고스란히 짊어지고
가겠다는 다짐을 하는 거라고...
가끔씩은 내려서..
손을 붙잡고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겠지만..
그것은 아주 작은 시작의
일 부분일 뿐..
그 외에 시간은
끝없는 인내와 이해를
필요로 하는 게 사랑이라고...
그리고..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 이를 사랑할 때
힘이 드는 건..
그 사람이 업고 있는
사랑의 무게까지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 장현주, <다시 사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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