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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항상 (Вальс дождя. Ф. Шопен)

담하(淡霞) 2022. 1. 6. 07:40
Вальс дождя. Ф. Шопен. МУЗЫКА СПОКОЙСТВИЯ 왜 우리는 항상 깊은 사랑의 늪에 빠지기를 원하는 것일까? 그건 사랑이란 두 사람에 있을수 있는 가장 깊은 관계이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가진 것을 모든것을 집어 넣어도 그 관계는 채워지지 않는다. 정열, 갈망, 초조, 망설임, 투정, 침착, 냉정, 이기심, 헌신, 질투, 광기, 웃음, 상실, 환희, 눈물, 어둠, 빛, 몸, 마음 , 영혼, 등 .. 그 어느 것이든 이 깊은 관계는 삼켜버리고 만다. 한 개인의 모든 게 비워지고 사람들이 사랑이라고 부르는 두 사람만의 원초적인 감정인 본능의 움직임만 남을 때까지 그 관계속으로 자신들이 가졌던 모든 것을 쏱아 붇는 일은 계속된다. 자신의 모든것이 비워진 뒤에는 사랑에 빠진 사람은 그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사랑은 '나'를 무한히 확장시킨다. 사랑에 빠졌을 때... '나'는 질투로 몸이 달아 자살을 떠올리는 심약한 청년이 되기도 하고 어떤 투정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너그러운 성자가 되기도 하고 청소차가 지나가는 새벽거리를 비스듬히 길거리에 누워서 바라보는 폐인이 되기도 한다. (Web) 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