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詩

나는 혼자였다 - 용혜원 (Shadow Dance - Cynthia Jordan )

담하(淡霞) 2022. 3. 28. 00:26
나는 혼자였다 온 방에 가득하도록 너에 대한 생각을 널어놓고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 사랑도 피었다가 다시 시들어 버릴 때가 있기에 아픔이 아물기를 바랬다 혼자일 때가 외로워 난 혼자가 아니라고 아무리 외쳐도 혼자였다 어둠에서 어둠으로 이어지는 고독한 밤을 달래려 너를 깊게 깊게 포옹하고 싶지만 따뜻함을 잃어 버렸을 때 쓸쓸하다 네가 다시는 나를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우리의 모든 사랑이 지난날들의 기억으로 넘어갈 때 살아 남아 있는 것은 고독이었다 - 용혜원 - Shadow Dance - Cynthia Jordan 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