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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Boheme - Sergei Trofanov (바보야 이 바보야 - 용혜원)

담하(淡霞) 2022. 5. 13. 06:39
La Boheme - Sergei Trofanov 바보야 이 바보야 바보야 이 바보야 어찌해 마음에도 없는 사랑에 빠져 짙은 고독속에 갇혀 피멍 든가슴만 쥐어 짜며 너만의 몸짓으로 울고 있느냐 눈길 한 번 안 주는데 옥죄는 안타까움에 무너지는 가슴을 안고 아파만 하고 있느냐 바보야 이보야 숨길 것 하나 없는 순수한 사랑속에 희망을 그려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냐 가슴에 뭉친 응어리도 던져버리고 꺼칠해진 얼굴도 한 겹씩 벗겨내고 풀어내도 좋을 사랑을 하면 얼마나 좋으냐 바보야 이 바보야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을 꿈꾸어 오던 사랑이면 좋을텐테 비 뿌리고 떠나간 바람처럼 건너 갈 수 없는 사랑에 빠져 서러움만 남아 늘 괴로워 한들 무슨 소용이냐 - 용혜원 - 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