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아내와 남편
서울에서 온 신혼부부와
경상도 토박이인 신혼부부가 단체 여행중이었다.
가는 도중 지갑 파는 곳을 들르게 되었다.
서울 아내가 망사지갑을 가르키며,
자기야, 요새 이 지갑이 유행이래~
나 이거사줘!~
그러자 남편은 웃으면서~
"알았어, 당신이 갖고 싶은 것이라면 뭐든 사주지."
서울 남편이 선뜻 아내에게 망사지갑을 사주는걸 본
경상도 아내도 질투가 나서 남편에게 말했다.
"보이소, 지도 망사지갑 한개 사주이소."
경상도 남편 왈~
"와, 돈이 덥다 카드나?"...ㅋㅋㅋ
경상도 부부와 서울부부
서 울 아내: "자기 저 달 참 밝지?"
서 울 남자: "자기 얼굴이 더 밝은데"
경상도아내: "보이소 저 달 참 밝지예?"
경상도남자: "대글빡 치와봐라 달쫌보자"
경상도아내: "보이소 저 별이 더 예쁜교 내가 더 예쁜교"
경상도남자: "와 저 별이 니한테 모라카드나?"
............
서 울 아내: "자기 나 팔베게해도 돼?"
서 울 남자: "그으럼"
경상도아내: "보이소 내 팔베게해도 됨니꺼?"
경상도남자: " 마~ 퍼뜩 디비 자라"
.................
서 울 아내: "자기 나 잡아봐"
서 울 남자: "알았어어"
경상도아내: "보이소 내 잡아보이소"
경상도남자: " 니 잡으마 칵 지기삔다"
...................
서 울 아내: "자기 나부터 목욕해도 돼?"
서 울 남자: "응~! 그러엄"
경상도아내: "보이소 지부터 목욕해도 될까예?"
경상도남자: "와!~ 니 때많나"
....................
서울아내: (절벽에 핀 꽃을 보고)"자기 저 꽃 따줄 수 있어?"
서울남자: "그럼 난 자기가 원하는 거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경상도아내: "보이소 저 꽃 쪼매 따줄랑교"
경상도남자: "저기 니끼가"
....................
서 울 아내: (출근하는 남자를 잡으며) "자기 뭐 잊은거 없어?"
서 울 남자: "아! 뽀뽀 안했네. ( 쭈~~얍 )"
경상도아내: "보이소 뭐 잊은거 엄능교"
경상도남자: "있다. 용돈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