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Music

Crane(白鶴) / Losif Kobzon

담하(淡霞) 2020. 4. 26. 08:21
Losif kobzon (이오시프 코프존) Crane(白鶴) / Losif Kobzon 나는 가끔 병사들을 생각하지 피로 물든 들녘에서 못 돌아오는 병사들이 잠시 고향 땅에 누워보지도 못하고 백학으로 변해버린 듯하여... 그들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날아만 갔어 그리고 우리를 불렀지 왜, 우리는 자주 슬픔에 잠긴 채 하늘을 바라보며 말을 잃어야 하는지? 날아가네, 날아가네, 저 하늘의 지친 학의 무리들, 날아가네 저무는 하루의 안개 속을, 무리 지은 대오의 그 조그만 틈 새 그 자리가 혹 내 자리는 아닐런지, 그날이 오면 학들과 함께 나는 회청색 어스름 속을 끝없이 날아가리, 대지에 남겨둔 그대들의 이름자를 천상 아래 새처럼 목 놓아 부르면서... Crane(白鶴) / Losif Kobzon 이 노래는 중앙아시아 Dagestan의 민족시인 감자토프 (Rasul Gamzatovitch Gamaztov, 923∼2003)의 詩에서 유래되었다. 다게스탄 공화국은 러시아 연방에 속한 나라로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체첸 공화국 등과 국경을 같이하고 있으며 주로 Caucasus 산악지대에 접하고 있다. 이 지방 출신 감자토프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스탈린그라드 전투)에 참전했고, 지옥 같은 전장에서 겨우 살아남아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는 거기서 죽어간 전우들을 생각하며 시를 쓰게 되었는데 그 詩가 바로 백학, 이 시에 배우 겸 가수인 Mark Naumovich Bernes가 노랫말로 개사하고, 1969년 우크라이나 출신의 Yan Abramovich Frenkel 에게 작곡을 의뢰하여 지금의 백학이 탄생, 서정 詩에 곡을 붙여 노래한 가수가 Losif Kobzon(이오시프 코브존). Crane ( 白鶴 ) / Losif Kobzon Журавль 쥬라블리(백학) Мне кажется порою что солдаты, 므녜 까짓쪄 빠러유 슈또 솔다띄, 나는 가끔 병사들을 생각하지 С кровавых не пришедшие полей, 스 끄로바븨흐 녜 쁘리셷쉬예 빨례이, 피로 물든 들녘에서 돌아오지 않는 병사들이 Не в землю нашу полегли когда- то, 녜 브 졔믈류 나슈 발례글리 까그다-또, 잠시 고향 땅에 누워보지도 못하고 А провратилисъ в белых журавлей. 아 쁘리브라찔리시 브 볠릐흐 주라블례이. 백학으로 변해버린듯 하여 Они до сей поры с времён тех далъних 아니 도 셰이 빠릐 스 브례묜 떼흐 달리니흐 그들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날아만 갔어 Летят и подают нам голоса. 례쨧 이 빠다윳 남 갈러사 그리고 우리를 불렀지 Не потому лъ так часто и печалъно 녜 빠또무 리 딱 차스또 이 삐찰노 왜, 우리는 자주 슬픔에 잠긴 채 Мы замолкаем, глядя в небеса. 므이 자말까옘 글랴댜 브 녜볘사? 하늘을 바라보며 말을 잃어야 하는지? Летит, летит по небу клин усталый, 례찟, 례찟 빠 녜부 끌린 우스딸리, 날아가네, 날아가네 저 하늘의 지친 학의 무리들 Летит в тумане на исходе дня 례찟 브 또마녜 나 이스호졔 드냐, 날아가네 저무는 하루의 안개 속을 И в том строю естъ промежуток малый, 이 브 똠 스뜨라유 예스찌 쁘라몌주똑 말리, 무리 지은 대오의 그 조그만 틈 새 Бытъ может, это место для меня 븨찌 모짓 에떠 몌스떠 들랴 미냐. 그 자리가 혹 내 자리는 아닐런지 Настанет денъ,и с журавлиной стаей 나스따녯 졘, 이 스 주라블리노이 스따예이 그날이 오면 학들과 함께 Я поплыву в такой же сизой мгле, 야 빠쁠릐부 브 따꼬이 졔 시자이 므글례, 나는 회청색의 어스름 속을 끝없이 날아가리 Из- под небес поптичъи окликая 이즈 빠드 녜볘스 빠-쁘띠치 아끌리꺼여 대지에 남겨둔 그대들의 이름자를 Всех вас,кого оставил на земле... 브셰흐 바스 까보 아스따빌 나 졔믈례... 천상 아래 새처럼 목 놓아 부르면서... Cranes (Zhuravli) (학 : 鶴) 체첸공화국 민요번안, 러시아 가요 백학은 러시아의 가사가 아닌 러시아와 적대관계로 독립투쟁을 벌이고 있는 체첸 공화국의 음유시다. Crane(백학)이라는 제목의 이 곡은 체첸 유목민 전사(戰士: Warrior)들의 영광된 죽음을 찬미하는 음유시에 러시아가수가 현대적인 곡을 붙인 것으로 전쟁에서 숨진 젊은이들이 학이 되어 서쪽 하늘을 슬프게 울면서 날아가며, 자신도 그 학의 무리 가운데 비어있는 한 자리를 찾는다는 내용이다. ~~~~~~~~~~~~~~~~~~~~~~~~~~~~~~~~~~~~~~~~~~~~~~~~~~ Losif Kobzon(중안에 앉아 있는 분) Losif Kobzon(이오시프 코브존)은 1937년 우크라이나 Chasov Yar의 탄광촌에서 유태계 양친에게서 출생, 정치인이자 경제인으로 러시아를 대표하는 국민가수다 러시아 국립 사범대학에서 음악 지도자 교육을 받고 1959년 교사가 아닌 대중음악가의 길을 걷기 시작, 후기의 진지하고 비장한 음악과는 달리 초기에는 따스한 사랑 노래 위주로, 대중적 성공의 입지를 다졌다. 연가를 통해 러시아 최고의 가수반열에 오른 그는 국제무대에 진출, 1964년 불가리아 소프트에서 열린 국제음악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 1966년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최우수상, 1968년 골든 오르페우스 국제음악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1966년 소연방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는 등 동유럽에서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최고의 음악가로 자리매김, 나아가 미국, 이탈리아 외에 남유럽 국과 아프리카 남미의 여러 나라에서 공연하며 세계각지에 나가 있는 자국의 장병과 국민에게 위안을 주고 세계 여러 나라에 러시아 문화를 전하며 국가적으로 외교관 이상의 할 일을 다 하였습니다. 1984년부터 모스크바 국립음악대학에서 팝 보컬 학부 사무처장으로 근무하며 사범대학 출신으로 역량을 발휘했고, 음악가로 또 사회인사로 활동, 1987년 그는 '인민 공연예술가'로 선정되었다. 1989년 민선 러시아 국회의원으로 당선, 2005년에는 러시아 의회의 문화위원장을 맡기도 하였다. Kobzon은 또한 영상사업, 석유 수출업 등에서 경영인으로도 크게 활약을 해왔다. 최근에는 러시아 마피아에 연루되었다고 비난을 받기도, 그의 음악은 쉽게 소개되지 않는 우리에게도 소개되어 1994년 "Cranes(백학)-1987년 작"이 뮤직라인을 통해 라이센스 되었으며, 그 곡 'Cranes'가 드라마 '모래시계'의 사용되면서 우리에게 잊히지 않는 멜로디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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