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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 부자(父子)이야기

담하(淡霞) 2019. 6. 28. 02:03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 부자(父子)이야기 
누구든 안으로 들어가면 혼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크레타왕 미노스의 미궁(迷宮)은 
솜씨가 대단한 발명가 "다이달로스"가 만들었다.
이 미궁(迷宮)은 이루 셀수 없을 정도로 굽어지고 
꼬부라져 있으면서 또 이 많은 길은 서로 통하고 있어서 
도무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것 같았다.
다이달로스는 미노스 왕을 위해 미궁(迷宮)을 축조 했으나 
그뒤에 왕의 총애를 잃고는 그 탑속에 유폐되는 신세로 전락했다. 
다이달로스는 그 감옥에서 도망치려 했으나 그러자면 
부득이 바다를 건너야 했는데 바다를 건넌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 하였다 
다이달로스는 혼자서 이렇게 맹세했다
 "미노스 왕이여! 그대가 땅과 바다를 지배하여도 
하늘은 지배할수 없을것이다. 
이제 내가 하늘로 도망쳐 보이리다" 
다이달로스는 자신과 어린 아들 이카로스를 위하여 
날개를 만들기 시작했다. 새들의 깃털을 모아 붙이는데 
큰 깃털은 실로 매고 작은 깃털은 밀납으로 붙여 
전체를 새 날개처름 휘어져 보이게 했다. 
이윽고 날개가 완성되어 
다이달로스는 아들 이카로스에게 날개를 달아 주고
나는 방법까지 가르켜 주어 비행준비가 끝났을때 
아들 이카로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카로스야 반드시 적당한 높이로 날아야한다. 
너무 낮게 날면 바위의 습기때문에  날개가 무거워 지고 
너무 높게 날면 태양의 열기에 
날개를 이어 붙인 밀납이 녹아버릴 것이야!
늘 내옆에 붙어서 날도록해! 그래야 안전하니까!" 
이윽고 날개를 펼치고 날아오른 아버지는 
자기 뒤를 바싹 따르라면서 아들을 격려하고 
공중을 날면서도 아버지는 계속 뒤를 돌아다 보며 
아들의 날개짓을 보살피며 한참 날아갔다 그때였다. 
이카로스는 지기의 비행에 너무 자신을 가졌던 나머지 
아버지의 선도(先導)를 벗어나  
하늘까지 닫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높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글거리는 태양에 너무 가까이 다가갔기 때문에 
깃털을 붙였던 밀납이 녹아내려 깃털이 삽시간에 빠지고 말았다 
이카로스는 두팔을 계속 허우적 거렸으나 
깃털은 이미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다. 
이카로스는 아버지의 구원을 애타게 부르 짖으며 
푸른 바다 속으로 곤두박질했다... 
이 바다는 후일 그의 이름으로 이카리아
(이카로스의 바다)로 불리우게 되었다 
......................
이카로스의 죽음을 다윈(Erasmus Darwin) 은 
이렇게 노래하고 있다. 
(Erasmus Darwin /영국의 의사이자 시인 찰스 다윈의 조부)
밀납은 녹고 실은 풀려 날개가 부실한, 
불운한 이카로스는 떨어지기 시작했다. 
손발을 뒤틀며, 머리를 쥐어뜯으며 
그높은 하늘에서 꺼꾸로 떨어졌다. 
흩어진 깃털은 파도에 실리고 슬피울며
네레스이스들은 바다 묘지를 꾸몄으니 
창백한 시신에 진주같은 바다꽃들을 뿌렸고 
대리석 침상에는 새빨간 해조를 뿌렸으니
산호 탑에는 조종(弔鐘)을 걸어 그 슬픈 소리를 
바다 저멀리 전하게 했다 
(이윤기 편역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발췌) 
(2004.6.13일) 

To The Children / Denean(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