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詩

나태주 詩 너도 그러냐 外(Je Crois Entendre Encore)

담하(淡霞) 2020. 11. 11. 06:13
Je Crois Entendre Encore / Franck Pourcel Orchestra 너도 그러냐 나는 너 때문에 산다 밥을 먹어도 얼른 밥 먹고 너를 만나러 가야지 그러고 잠을자도 얼른 날이 새어 너를 만나러 가야지 그런다 네가 곁에 있을 때는 왜 이리 시간이 빨리 가나 안타깝고 네가 없을 때는 왜 이리 시간이 더딘가 다시 안타깝다 멀리 길을 떠나도 너를 생각하며 떠나고 돌아 올때도 너를 생각하며 돌아온다 오늘도 나의 하루해는 너 때문에 떳다가 너 때문에 지는 해이다 너도 나처럼 그러냐? ~~~~~~~~~~~~~~~~~~~~~~ 꽃*3 예쁘서가 아니다 잘나서가 아니다 많은 것을 가져서도 아니다 다만 너이기 때문에 네가 너이기 때문에 보고 싶은 것이고 사랑스런것이고 안쓰러운 것이고 끝내 가슴에 못이 되어 박히는 것이다 이유는 없다 있다면 오직한가지 네가 너라는 사실! 네가 너이기 때문에 소중한것이고 아름다운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가득한 것이다 꽃이여, 오래 그렇게 있거라 (나태주) ~~~~~~~~~~~~~~~~~~~~ 그래도 나는 네가 웃을 때가 좋다 나는 네가 말을 할때가 좋다 나는 네가 말을 하지 않을 때도 좋다 뾰로통한 네 얼굴, 무덤덤한 표정 때로는 매정한 말씨 그래도 좋다. ~~~~~~~~~~~~~~~~~~~~~~~ 사는 법 그리운날은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은 음악을 들었다 그리고도 남는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 부탁이야 오래가 아니고 조금 많이가 아니야 조금 네 앞에서 잠시 앉아있고 싶어 나는 왜 내가 이렇게 되었는지 나도 잘 모르겠어 금방 보고 혜어졌는데도 보고 싶은 네 얼굴 금방 듣고 돌아섰는데도 듣고 싶은 네 목소리 어둔 하늘 혼자서 반짝이는 나의 별 외론 산길에 혼자서 가는 나는 바람 웃는 네 얼굴 조금만 보고 예쁜 목소리 조금만 듣고 이내 나는 떠나갈거야 그렇게 해줘 부탁이야 나는 왜 내가 이렇게 되었는지 나도 잘 모르겠어 ~~~~~~~~~~~~~~~~~~~~~~~~~~~ 끝끝내 너의 얼굴 바라봄이 반가움이다 너의 목소리 들음이 고마움이다 너의 눈빛 스침이 끝내 기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