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무도회의 권유 - 베버(관현악 연주)

담하(淡霞) 2021. 11. 24. 01:31
무도회의 권유 - 베버 Weber - Invitation to the Dance. D Major Op.65 Weber - Invitation to the Dance. D Major Op.65 (관현악 연주) [무도회의 권유] 1819 년 베버가 33세 때 아내 카롤리네(1817 년 결혼) 에게 바치기 위해 작곡한 피아노곡 이었다. 후에 베를리오즈가 관현악곡으로 편곡하여 더욱 유명해졌고 오늘날에는 관현악 편곡이 더 많이 연주되고 있다 편곡된 곡은, D장조이며 자유로운 론도 형식이다 먼저 저음으로 나타나는 느린 선율은 신사가 숙녀에게 보내는 인사와 춤을 권유하는 말 이에 화답하는 숙녀는 고음으로 나타난다 신사는 첼로 숙녀는 클라리넷이 대신하고 한동안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드디어 화려한 왈츠곡이 울려퍼지면서 춤이 시작된다 이 주제는 알레그로 비바체..각기 성격이 다른 여러 가지 왈츠의 선율이 차례로 펼쳐지면서 호화찬란한 무도회의 모습을 그려 나간다 신사와 숙녀는 차츰 흥에 겨워 춤을 추다가 드디어 선율이 클라이막스에 이르러 힘차고 화려하게 끝나면서 다시 처음의 느리고 우아한 선율로 돌아가 첼로와 클라리넷이 조용히 서로 인사를 나누듯 끝을 맺는다 이렇듯 음악 속에 인사와 대화하는 장면을 넣는 기법은 훗날 낭만파의 표제(標題) 음악 작곡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베버(Weber) (Karl Maria Friedrich Ernst von Weber) (1786~1826 : 독일) 독일 초기 낭만파' 음악가 베토벤 슈베르트 등과 거의 동시대를 살았다 그의 이름에 폰이 붙어있는 것으로도 알 수 있듯이 그의 가문은 귀족이었고 모차르트와도 친척 관계였다 모차르트와 같은 신동으로 키울 야망을 가졌던 아버지 덕분에 요제프 하이든의 동생인 미하엘 하이든등 여러 선생에게서 음악을 배웠고 독일 여러 곳을 떠돌다가 뮌헨에서 낭만주의적 경향의 작품들을 작곡하기 시작했다 결혼 후 드레스덴에서 살면서 유명한 무도회의 권유등을 작곡했다 마탄의 사수를 완성한 것도 드레스덴에서 였다 이 오페라는 1821년 베를린에서 초연되자마자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었고 베버를 민족적 영웅으로 만들어준 작품이다 한 마디로, 베버 음악의 특징은 모차르트와 같은 유연하고 자유분방한 멜로디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대담한 화성법과 깨끗하고 품위 있는 멜로디 속에 강한 개성을 담고 있다. 악기의 사용에 있어서는.. 가장 낮은 음(音)에서부터 가장 높은 음역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있다. 한편, 베버는 작곡가로서 뿐만 아니라.... 지휘자로서도 근대 지휘법의 기초를 세운 사람이다. 본격적으로 지휘봉을 사용한 사람이..바로, 베버였다 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