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의 심리학 (집단 심리학)
한 조직의 리더의 입장에서
누군가 떠맡아야 하는 일에
지원자가 흔쾌히 나서도록 유도하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이다.
이 경우에 조직의 리더는
이런 상황에서의 집단 심리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옆방에서 간질 증상을 보이는 사람의 목소리를 들은 사람이
혼자일 경우에 도와줄 확율은 85% 이다.
하지만 5명이 한꺼번에 들었다는 것을 알고 있을 때에는
31%로 떨어진다. 또한 행동에 옮기는 시간도 길어진다.
집단이 커질수록 그 속의 한 개인이 느끼는 책임감이
줄어드는 분산효과가 생긴다.
또 여기에는 “누군가 하겠지” 하는 집단 내에서의
조용히 숨어 있고 싶은 방관자의 심리도 한몫한다.
이는 심리학계의 유명한 실험 결과이다.
따라서 급하게 불가피한 일을 시킬 때에는
모두가 모인 상태에서 자원자가 나오기를 한없이 기다리며
긴장을 높이기보다는 업무의 성격, 상황, 순번 등을 정하여
한 사람을 지목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팀원의 자발성이 떨어지지는 않을것이다.
(전신신경과 전문의 하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