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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traino feygei stis ochto - Haris Alexiou

담하(淡霞) 2024. 7. 29. 10:49
To traino feygei stis ochto (Haris Alexiou) (기차는 8시에 떠나네) 기차는 8시에 출발합니다 카타리나로 떠납니다 11월은 더 머무르지 않고 8시는 잊혀질 것입니다 카타리나행 열차도.. 11월은 더는 머무르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에 당신을 다시 만났었지요 레프트리에서 우오죠를 마시며 밤은 다른곳에서는 오지 않을 거예요 당신만의 비밀을 간직한채 누군가 그 비밀을 알고 있는지 기억하나요? 밤은 다른 곳에서는 오지 않을 거예요 기차는 8시에 출발합니다 하지만 혼자 남아 있어요 카타리나의 시계를 보고 있어요 안개속에서 5시에서 8시 까지 당신의 마음은 칼로 변했어요 카타리나의 시계를 지켜보고 있어요 To Treno Fevgi Stis Okto - Haris Alexiou (기차는 8시에 떠나네) 그리스는 우리와 유사한 정서를 지닌 나라이다. 한때는 유럽을 제패하고 민주주의를 꽃피운 문화대국이지만, 근대이후 외세의 침입을 많이 받아 투쟁의식과 한(恨)이 어우러진 정서가 그리스 사람들 가슴속에 깃들어 있다. 특히 그리스 가곡은 터어키(투르크제국)의 지배를 받았던 시절과 2차대전 때 독일(나치)의 침략을 받았던 시절에 그리스 시민이 읊었던 저항의 노래라고 한다. 저항의 표현으로서 그리스 가곡은 언론의 자유가 억압받던 환경하에서 만들어지다 보니 가사내용이 구체적이 아니고 분노의 직접적 표현이 아닌 간접적인 억눌린 사람들의 소박한 비애가 담겨져 있어 더욱 애틋하게 한다. "기차는 8시에 떠나네"는 저항의 노래라기 보다는 기차를 타고 떠난 돌아오지 않는 연인을 언제까지나 기다리며 부르는 노래이다. 하지만, 떠난 연인은 조국을 위해 큰 일을 하려고 떠난 투사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은 돌아오지 않은 연인을 언제까지나 기다리며 매일같이 기차역으로 나가는 그리스 여인의 여심(女心)을 노래한다 세계적인 음악계의 거장 Mikis Theodorakis 의 작곡으로, 작곡 배경은 당시 나찌에 저항한 그리스의 한 젊은 레지스탕스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노래에서 카타리나로 떠나, 돌아올 줄 모르는 청년 레지스탕스를 기다리는 여심(女心)이 그려져 있다. 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