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훼난파(巢毁卵破) : 새집이 부서지면 알도 깨진다. [새집;소(巛/8) 헐;훼(殳/9) 알;란(卩/5) 깨뜨릴;파(石/5)]보호해 주던 울타리가 없어지면 그 안에서의 생활이 당연히 평안할 수가 없다.마찬가지로 처마 끝의 새 보금자리가 훼손된다면(巢毁)그 안에 있던 알도 안전 할 수 없이 깨진다(卵破).국가나 사회에 불행이 닥치면 그 보호 아래서 생활하던 구성원들도그것을 피할 수 없다. 그런데 이럴 때 모두의 운명으로 감수하거나, 힘을 합쳐 그 난관을 이겨나가는 경우가 있는 반면 자기 살 길을 찾아 뿔뿔이 흩어지는各自圖生(각자도생)이 있겠다. 이 경우는 나무가 쓰러지면 그곳서 깃들여 살던 새가 날아간다는樹倒鳥飛(수도조비), 원숭이도 흩어진다는 樹倒猢猻散(수도호손산)이란 말이 따로 있다. 엎어진 새집 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