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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노래 - 이동원

이별노래 - 이동원 떠나는 그대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그대 떠나는 곳내 먼저 떠나가서나는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노을이 되리니옷깃을 여미고 어둠속에서사람의 집들이 어두워지면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별이 되리니떠나는 그대조그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詩 정호승(1950~ )이별노래 - 기타 조동진연주(Dm악보)시인 정호승 프로필1950년 경상남도 하동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 대구 계성중학교와 대륜고등학교를 거쳐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경희대학교 대학원을 졸업.1989년 제3회 소월시문학상, 1997년 제10회 동서문학상을 수상, 2000년 제12회 정지용문학상을 수상 주요 작품으로 시집 《별들은 따뜻하다..

Old PopSong 2024.11.15

이별노래 - 이동원

이별노래 - 이동원 떠나는 그대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그대 떠나는 곳내 먼저 떠나가서나는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노을이 되리니옷깃을 여미고 어둠속에서사람의 집들이 어두워지면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별이 되리니떠나는 그대조그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詩 정호승(1950~ )]이별노래 - 기타 조동진연주(Dm악보)

스마트자료 2024.11.15

늘, 혹은 - 조병화

늘, 혹은늘, 혹은 때때로 생각 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생기로운 일인가 늘 혹은 때때로 보고 싶은 사람이있다는건얼마나 즐거운 일이가? 카랑카랑 세상을 떠나는 시간들속에서그로 인하여 적적히 비어 있는 이 인생을 가득히 채워가며 살아갈 수 있다는 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가까이 멀리 때로는 아주멀리 보이지 않는 곳에서라도 끊임없이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지금 내가 아직도 살아 있다는 명확한 확인인가 아, 그러한 네가 있다는 건 얼마나 따사로운 나의 저녁 노을인가. - 조병화 - Heart to Heart - Ernesto Cortazar

좋은 詩 2024.11.02

선부지설(蟬不知雪) : 매미는 겨울의 눈을 모른다(견문이 매우좁다)

선부지설(蟬不知雪) : 매미는 겨울의 눈을 모른다,(견문이 매우좁다)[매미;선(虫/12) 아닐;불,부(一/3)알;지(矢/3)눈;설(雨/3)]여름철 도심이나 교외서나 끊이지 않고 울음소리를 내는 매미는 五德(오덕)이 있다고 칭송받는다.머리가 선비의 갓끈이 떨어진 모습을 연상해 文(문),이슬만 먹고 곡식은 해치지 않아 淸廉(청렴),집이 없이 살아 儉(검),때를 잘 지켜 信(신)이라고 중국 西晉(서진) 때의 문학가 陸雲(육운)이 노래했다또 ‘매미의 성품이 자못 고결하다(爾性頗高潔/ 이성파고결)’고 본조선의 문신 李荇(이행/荇은 마름풀행)은 본래 삿된 마음이 없다(此物本無機/ 차물본무기)’고 예찬했다.모두 그렇지는 않고 매미도 蛙鳴蟬噪(와명선조,噪는지저귈 조)라 하여개구리의 울음소리와 같이 시끄럽다고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