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 / 빅토르 최 (КИНО키노)혈액형
따뜻한 곳에 있어도 전장은 우리의 발길을 기다린다.
군화 위에 내려 앉은 별빛 먼지, 푹신한 소파,
십자 나사, 제때에 당겨지지 않은 방아쇠
햇빛 비치던 시절이란 꿈 속에나 있을 뿐
소매에 쓰여진 혈액형
소매에 쓰여진 나의 군번
내가 전투에서 살아 남길 기원해 다오
홀로 이 들판에 남게 되지 않기를
홀로 이 들판에 남게 되지 않기를
건투를 빌어다오 빌어다오
이길 수 있다 해도
온갖 희생을 치루고 얻는 승리를 바라지는 않는다.
전우의 가슴에 군화발을 내려 치고 싶지 않기에
난 너와 함께 살아 남길 바란다.
너와 함께 살아 남기를 바랄 뿐이다.
하지만 하늘 높이 솟은 별이
나를 전쟁터로 이끌고 있다.
소매에 쓰여진 혈액형
소매에 쓰여진 나의 군번
내가 전투에서 살아 남길 기원해 다오
홀로 이 들판에 남게 되지 않기를
홀로 이 들판에 남게 되지 않기를
건투를 빌어다오 빌어다오
Теплое место, но улицы ждут Отпечатков наших ног. Звездная пыль - на сапогах. Мягкое кресло, клетчатый плед, Не нажатый вовремя курок. Солнечный день - в ослепительных снах.
Группа крови - на рукаве, Мой порядковый номер - на рукаве, Пожелай мне удачи в бою, пожелай мне: Не остаться в этой траве, Не остаться в этой траве. Пожелай мне удачи, пожелай мне удачи! И есть чем платить, но я не хочу Победы любой ценой. Я никому не хочу ставить ногу на грудь. Я хотел бы остаться с тобой, Просто остаться с тобой, Но высокая в небе звезда зовет меня в путь.
Группа крови - на рукаве, Мой порядковый номер - на рукаве, Пожелай мне удачи в бою, пожелай мне: Не остаться в этой траве, Не остаться в этой траве. Пожелай мне удачи, пожелай мне удач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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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최 (КИНО키노) / 혈액형(9중대)
영화 제9중대 (2005)(9 rota 9th Company)
액션, 전쟁 | 핀란드, 러시아, 우크라이나 | 138 분
| 2007-09-13
빛나는 젊음, 사랑, 꿈을 가슴에 묻고 한곳에 모이다!
1988년 아프가니스탄 침공 9년째,
끝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 대결의 접점으로
젊은 청년들이 또 한 번 징집되었다.
화가를 꿈꾸는 예술가,
선생님이 되고자 하는 교생실습생,
결혼식을 치른 지 하루 만에 소집되어 온 새 신랑,
어린 딸을 둔 젊은 가장.
그들은 사랑하는 연인, 가족과 이별하고
비가 내리는 어느 겨울 밤 훈련소로 떠나는 기차에
몸을 싣는다.
지옥 같은 3개월의 훈련이 시작되고,
젊은 병사들은 하루하루 삶의 모든 순간들,
희망의 한 자락까지도 함께 나눈다.
마지막 전투에 우리를 던졌다!
D-Day, 아프가니스탄의 땅을 밟은 그날,
임무를 마치고 본국으로 후송되기 위해
수송기에 오르는 선임 병사들과 마주친 제9중대.
하지만 이들은 선임병들이 탄 수송기가
이륙한지 5분도 안되어 폭격 당하는 것을 목격한다.
전쟁터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숨긴 채,
게릴라 무자헤딘과 맞서기 위해
자르단 3234 고지에 오른 그들은
최고의 전투를 맞이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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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최
빅토르 로베르토비치 초이
(러시아어: Виктор Робертович Цой,)
(1962년 6월 21일 ~ 1990년 8월 15일)는
소비에트 연방의 유명한 록 가수, 싱어송라이터 겸
영화배우이며, 소비에트 연방의 전설적인 록 그룹
키노(КИНО)의 리더였다.
빅토르 초이는 한국인 아버지와
우크라이나계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1962년 6월 21일 소비에트 연방
카자흐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키질로르다 주 키질로르다에서 출생하였으며
5세 때였던 1967년 일가족과 함께
소비에트 연방 레닌그라드로 이주하였다.
1990년 8월 15일 소비에트 연방
라트비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리가에서
운전하던 중 투쿰스에서 버스와 충돌해 요절했다.
빅토르 초이는 러시아 록의 선구자로 여겨지며,
아직까지도 구 소련 국가의 많은 팬들이
그를 기억하고 있다.
1982년 키노는 첫 앨범인 45
(소로크 피아트; 러시아어로 45라는 뜻)를 발표한다.
이 앨범의 이름이 45로 정해진 것은,
이 앨범의 재생시간이 총 45분이었기 때문이다.
(후에 46(소로크 쉐스트)라는 앨범도 냈다.)
이 앨범에서 빅토르 초이는 음악에
정치적 목소리를 내려는 의지를 내비친다.
"외곽전철"이란 노래는
원치 않은 곳으로 가는 전차에 끼여 끌려가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런 가사는 분명히
당시의 소련에서의 삶을 은유한 것이었으며,
이 노래는 공연이 금지된다.
이 노래의 메시지로 노래는 반항운동을 하던
젊은이들 사이에 유명해지며
키노와 빅토르 초이는 그들의 우상으로 떠오른다.
제2회 레닌그라드 록 클럽 콘서트에서
키노는 자신의 정치색을 더욱 분명히 드러낸다.
키노는 빅토르의 반전음악인
"내 집을 비핵화지대로 선포한다."로 1등을 차지하고,
이 노래는 당시 수만의 소련 젊은이들의
목숨을 빼앗고 있던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더욱 더 유명해진다.
1987년은 키노의 해였다.
7집 앨범 혈액형(Gruppa krovi)은
"키노마니아"로까지 불리는 사회현상을 불러일으킨다.
글라스노스트로 조금 더 개방적이 된 정치상황은
그의 가장 정치색이 짙은 앨범인 "혈액형"을
만들 수 있게했다. 그러나 앨범의 메시지만이
청중을 사로잡은 것이 아니었고, 앨범에 담긴
음악 또한 이전에는 듣지 못하던 것이었다.
대부분의 곡은 소련의 젊은이들을 향한 외침이었으며,
능동적으로 나가서 국가를 변화시키라고 호소했다.
몇 개의 노래는 소련을 옥죄고 있던
사회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이 앨범은 빅토르 초이와 키노를
러시아 젊은이들의 영웅으로 등극시켰다.
1988년에는 영화 이글라의 주연으로
영화배우로 데뷔하기도 하였다.
이후 몇 년간 그는 몇 편의 성공적인 영화를 찍었으며
영화제에 그의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미국을 다녀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