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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 / 빅토르 최 (КИНО키노)

담하(淡霞) 2019. 7. 28. 05:43
혈액형 / 빅토르 최 (КИНО키노) 혈액형 따뜻한 곳에 있어도 전장은 우리의 발길을 기다린다. 군화 위에 내려 앉은 별빛 먼지, 푹신한 소파, 십자 나사,  제때에 당겨지지 않은 방아쇠 햇빛 비치던 시절이란 꿈 속에나 있을 뿐 소매에 쓰여진 혈액형 소매에 쓰여진 나의 군번 내가 전투에서 살아 남길 기원해 다오 홀로 이 들판에 남게 되지 않기를 홀로 이 들판에 남게 되지 않기를 건투를 빌어다오 빌어다오 이길 수 있다 해도 온갖 희생을 치루고 얻는 승리를 바라지는 않는다. 전우의 가슴에 군화발을 내려 치고 싶지 않기에 난 너와 함께 살아 남길 바란다. 너와 함께 살아 남기를 바랄 뿐이다. 하지만 하늘 높이 솟은 별이 나를 전쟁터로 이끌고 있다. 소매에 쓰여진 혈액형 소매에 쓰여진 나의 군번 내가 전투에서 살아 남길 기원해 다오 홀로 이 들판에 남게 되지 않기를 홀로 이 들판에 남게 되지 않기를 건투를 빌어다오 빌어다오
Теплое место, но улицы ждут
Отпечатков наших ног.
Звездная пыль - на сапогах.
Мягкое кресло, клетчатый плед,
Не нажатый вовремя курок.
Солнечный день - в ослепительных снах.

Группа крови - на рукаве,
Мой порядковый номер - на рукаве,
Пожелай мне удачи в бою, пожелай мне:
Не остаться в этой траве,
Не остаться в этой траве.
Пожелай мне удачи, пожелай мне удачи!
И есть чем платить, но я не хочу
Победы любой ценой.
Я никому не хочу ставить ногу на грудь.
Я хотел бы остаться с тобой,
Просто остаться с тобой,
Но высокая в небе звезда зовет меня в путь.

Группа крови - на рукаве,
Мой порядковый номер - на рукаве,
Пожелай мне удачи в бою, пожелай мне:
Не остаться в этой траве,
Не остаться в этой траве.
Пожелай мне удачи, пожелай мне удачи!
~~~~~~~~~~~~~~~~~~~~ 빅토르 최 (КИНО키노) / 혈액형(9중대) 영화 제9중대 (2005)(9 rota 9th Company) 액션, 전쟁 | 핀란드, 러시아, 우크라이나 | 138 분 | 2007-09-13 빛나는 젊음, 사랑, 꿈을 가슴에 묻고 한곳에 모이다! 1988년 아프가니스탄 침공 9년째, 끝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 대결의 접점으로 젊은 청년들이 또 한 번 징집되었다. 화가를 꿈꾸는 예술가, 선생님이 되고자 하는 교생실습생, 결혼식을 치른 지 하루 만에 소집되어 온 새 신랑, 어린 딸을 둔 젊은 가장. 그들은 사랑하는 연인, 가족과 이별하고 비가 내리는 어느 겨울 밤 훈련소로 떠나는 기차에 몸을 싣는다. 지옥 같은 3개월의 훈련이 시작되고, 젊은 병사들은 하루하루 삶의 모든 순간들, 희망의 한 자락까지도 함께 나눈다. 마지막 전투에 우리를 던졌다! D-Day, 아프가니스탄의 땅을 밟은 그날, 임무를 마치고 본국으로 후송되기 위해 수송기에 오르는 선임 병사들과 마주친 제9중대. 하지만 이들은 선임병들이 탄 수송기가 이륙한지 5분도 안되어 폭격 당하는 것을 목격한다. 전쟁터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숨긴 채, 게릴라 무자헤딘과 맞서기 위해 자르단 3234 고지에 오른 그들은 최고의 전투를 맞이하게 되는데... ~~~~~~~~~~~~~~~~~~~~~~~~~ 빅토르 최 빅토르 로베르토비치 초이 (러시아어: Виктор Робертович Цой,) (1962년 6월 21일 ~ 1990년 8월 15일)는 소비에트 연방의 유명한 록 가수, 싱어송라이터 겸 영화배우이며, 소비에트 연방의 전설적인 록 그룹 키노(КИНО)의 리더였다. 빅토르 초이는 한국인 아버지와 우크라이나계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1962년 6월 21일 소비에트 연방 카자흐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키질로르다 주 키질로르다에서 출생하였으며 5세 때였던 1967년 일가족과 함께 소비에트 연방 레닌그라드로 이주하였다. 1990년 8월 15일 소비에트 연방 라트비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리가에서 운전하던 중 투쿰스에서 버스와 충돌해 요절했다. 빅토르 초이는 러시아 록의 선구자로 여겨지며, 아직까지도 구 소련 국가의 많은 팬들이 그를 기억하고 있다. 1982년 키노는 첫 앨범인 45 (소로크 피아트; 러시아어로 45라는 뜻)를 발표한다. 이 앨범의 이름이 45로 정해진 것은, 이 앨범의 재생시간이 총 45분이었기 때문이다. (후에 46(소로크 쉐스트)라는 앨범도 냈다.) 이 앨범에서 빅토르 초이는 음악에 정치적 목소리를 내려는 의지를 내비친다. "외곽전철"이란 노래는 원치 않은 곳으로 가는 전차에 끼여 끌려가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런 가사는 분명히 당시의 소련에서의 삶을 은유한 것이었으며, 이 노래는 공연이 금지된다. 이 노래의 메시지로 노래는 반항운동을 하던 젊은이들 사이에 유명해지며 키노와 빅토르 초이는 그들의 우상으로 떠오른다. 제2회 레닌그라드 록 클럽 콘서트에서 키노는 자신의 정치색을 더욱 분명히 드러낸다. 키노는 빅토르의 반전음악인 "내 집을 비핵화지대로 선포한다."로 1등을 차지하고, 이 노래는 당시 수만의 소련 젊은이들의 목숨을 빼앗고 있던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더욱 더 유명해진다. 1987년은 키노의 해였다. 7집 앨범 혈액형(Gruppa krovi)은 "키노마니아"로까지 불리는 사회현상을 불러일으킨다. 글라스노스트로 조금 더 개방적이 된 정치상황은 그의 가장 정치색이 짙은 앨범인 "혈액형"을 만들 수 있게했다. 그러나 앨범의 메시지만이 청중을 사로잡은 것이 아니었고, 앨범에 담긴 음악 또한 이전에는 듣지 못하던 것이었다. 대부분의 곡은 소련의 젊은이들을 향한 외침이었으며, 능동적으로 나가서 국가를 변화시키라고 호소했다. 몇 개의 노래는 소련을 옥죄고 있던 사회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이 앨범은 빅토르 초이와 키노를 러시아 젊은이들의 영웅으로 등극시켰다. 1988년에는 영화 이글라의 주연으로 영화배우로 데뷔하기도 하였다. 이후 몇 년간 그는 몇 편의 성공적인 영화를 찍었으며 영화제에 그의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미국을 다녀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