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니 / 도연명
人生無根체(인생무근체)
인생은 뿌리도 꼭지도 없으니
飄如陌上塵(표여맥상진)
들길에 날리는 먼지와 같은 거라.
分散逐風轉(분산축풍전)
흩어져 바람 따라 굴러다니니
此已非常身(차이비상신)
이것이 이미 불변의 몸뚱아리 아니지.
落地爲兄弟(락지위형제)
태어나면 모두가 형제가 되는 것
何必骨肉親(하필골육친)
어찌 꼭 한 핏줄 사이라야 하랴.
得歡當作樂(득환당작악)
즐거울 땐 응당 풍류 즐겨야 하니
斗酒聚比隣(두주취비린)
한 말 술로 이웃과 어울려 본다네.
盛年不重來(성년불중래)
한창 나이 다시 오는 거 아니고
一日難再晨(일일난재신)
하루에 두 새벽이 있기는 어려워.
及時當勉勵(급시당면려)
늦기전에 면려(스스로 힘써야)해야 마땅 한거야
歲月不待人(세월불대인)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니.
이 시는 도연명의 '잡시 12수' 가운데
첫 번째 시입니다.
도연명 시집에는 물론 실려 있고,
또한 고문진보 전집에 실려 있습니다.
仁 義 禮 智 / 맹 자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仁(어질 인)의싹이요
부끄러워하고 싫어하는 마음은 義(옳을 의)의 싹이요
사양하는 마음은 禮(예절 예) 의 싹이요
옳고 그럼을 따지는 마음은 智(지혜 지)의 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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