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문
천국의 문
르네상스 시대의 조각가 "로렌초 기베르티"의 작품이다
조각가 "로렌초 기베르티"가 1425~1452까지 27년에 걸쳐
피렌체의 "산 조반니" 세례당 동쪽 입구에 제작한 청동문이다.
문에는 각각 벽감 속의 작은 형상들과 흉상이 들어 있는
원형 장식으로 가장자리를 장식했고 그 사이에 구약성서의
여러 장면들이 새겨진 5개의 직4각형 부조가 들어 있다.
문은 전면적으로 도금되어 있다.
부조 속의 인물들은 고전적 형태를 보이며,
부조에 입체감을 더하기 위해 배경으로 풍경이나 원근법적으로 묘사된
건축물들이 새겨져 있다.
이 문에 새겨진 10개의 부조는 르네상스 초기의 조각품들 중에서
가장 훌륭한 것에 속한다.
이 작품은 15세기초 피렌체에서 꽃핀 선 원근법과 고전적 양식에 통달한
조각가의 재능을 극적으로 드러내 보여준다
천국의 문 유래
중세 유럽에서는 페스트(Pest :흑사병)라고 부르는 병으로
유럽 인구의 3분의1 이 목숨을 잃은 적이 있었다
페스트를 물리친 뒤 이탈리아 피렌체 장인 조합은
이를 기념하여 청동으로 된 문을 만들기로 하였다
다시는 이런 참혹한 병으로 사람들이 희생 당하지 않도록
간절히 기원하면서 세워진 문이 바로 "천국의 문"이다
해가 뜨는 동쪽에 놓인 천국의 문은 동판으로 만들어 졌는데
양쪽 문을 각각 5칸씩 나누어 총 10개의 이야기가 담겼다
청동위에 금을 입혀서 해가 뜰 때면 더욱 찬란하게 빛난다
그래서 아침에 이문을 보러 "산 조반니" 세례당을 찿는
관광객이 많다고 한다
15세기초 "피렌체"에서는 이 문을 책임지고 만들
최고의 예술가를 공모 하였는데.. 샘플로 보내온
수많은 작품 가운데 조각가 "로렌초 가베르티"의 것이
가장 돋보였다
인물의 선이 물 흐르듯 부드럽고 움직임이 자연스러울 뿐 아니라
조각임에도 그림처럼 섬세하게 배경을 묘사하였기 때문이다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제로" 가 이 문을 보고 나서
그 아름다움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그가
"이 문을 감히 천국의 문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겠다"고
말한후 그뒤로 이문을 "천국의 문'이라 불리워지게 되었다.
( 아랬 부문 두칸은 관광객에 가려져 보이지 않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