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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처불승한(高處不勝寒): 높은 곳에선 추위를 이기지 못한다

고처불승한(高處不勝寒): 높은 곳에선 추위를 이기지 못한다(지위가 오르면 시기와 모함이 따른다)[높을 고(高/0) 곳 처(虍/5) 아닐 160;불(一/3) 이길 승(力/10) 찰 한(宀/9)] 사람들은 높은 곳을 좋아한다. 지위가 높고, 재산이 많고, 아는 것이 많고 등등 남보다 앞서기 위해 평생을 경쟁한다. 고지를 오르는 모험가 힐러리(Hillary)경은 ‘산이 거기 있기 때문에 오른다’고 통달한 말을 남겼지만 아무래도 세인들은 상봉을 정복했을 때 등산의 기쁨을 느낀다. 그런데 오르고 또 올라 더 오를 데가 없는하늘의 용 亢龍(항룡)은 행복할까.?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을 때엔떨어질 일만 남아 후회하게 된다는亢龍有悔(항룡유회)란 말로 보아더욱 조심스러우니 좋지만은 않다.같은 의미로 널리 알려진 시구..

측은지심(惻隱之心) : 불쌍히 여기는 마음

측은지심(惻隱之心) : 불쌍히 여기는 마음타고난 착한 마음으로 四端(사단)의 하나 [슬플 측(⺖/9) 숨을 은(阝/14) 갈 지(丿/3) 마음 심(心/0)]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성품이 착하나나쁜 환경이나 물욕으로 인해 악하게 된다.孟子(맹자)의 性善說(성선설)이다.사람들은 천부적으로 선한 본성을 갖고 태어나기에남의 고통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데그것이 仁義禮智(인의예지)의 근본을 이루는四端(사단)이란 이야기다. 이에 반해 荀子(순자)는 性惡說(성악설)을 주장하며선천적으로 한없는 욕망을 가지고 있는 인간을그대로 두면 파멸하기 때문에 禮(예)로써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해 대조적이다.맹자는 누구나 남의 고통을 차마 외면하지 못한다는 마음이 있다고 주장하며 재미있는 어린아이와 우물 이야기를 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