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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주의(實存主義) 와 "카뮈의 이방인"

담하(淡霞) 2020. 4. 21. 04:10
실존주의(實存主義)와 "카뮈의 이방인" 20세기 세계소설문학을 사상적 측면에서 이끈 2대 거장은 사르트르와 카뮈 이다 이 두 사람 다 실존주의(實存主義) 문학의 거장이다 실존주의란 원래 독일에서 일어난 철학사상이었다 이 철학사상의 요체를 간단히 정의 하기는 어렵지만 핵심 사상의 이해를 위해 억지로라도 애기해 본다면, 결국 인간의 본질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파악하자는 사상이다 즉, 인간에게 무슨 찬란한 미래가 있다던가, 인간에게는 절대신이 있어서 선악을 판단하고 어떤 기적을 베푼다던가, 인간에게는 찬란한 역사가 있어서 미래를 훤히 밝혀준다던가 하는 생각을 버리자는것이다 인간에게는 찬란한 미래가 있는지 없는지는 도무지 알수가 없으며, 도대체 존재하지 않는 神을 왜 자꾸 존재한다고 우기며 무조건 믿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고 實存主義者들은 생각했다 또한 인간에게는 찬란한 역사가 있다고 했으나 인간의 역사란 어차피 인간 상호간의 살육을 목적으로 하는 전쟁사가 아니었던가 인간의 과거가 전쟁사이던 무슨 영광스러운 문화사이던 간에 한번 흘러가 버리면 도대체 다시 나타나지 않는 망각의 장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이란 과거, 현재, 미래라는 연속선상의 어떤 지속성 속에서 필연의 삶을 살아가는게 아니고, 과거는 망각되고 미래는 예측할 수 없는 현재만의 시간성 속에서 생명이 다할때 까지 그저 존재해 갈 뿐이라는 것이다 이런 철학 사상을 문학에 도입한 최초의 인물이 사르트르와 카뮈였다. 이 두 위대한 작가 사이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 사르트러가 좀더 철학적이라고 한다면 카뮈는 좀더 현실적이다 즉, 사르트르는 이런 본질의 인간의 삶이란 도대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카뮈는 인간의 본질이 그렇다고 해서 인간의 현실적인 삶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인간의 존재가 아무리 그 어떤 필연성이 없다고 하드라도 인간의 현실적인 삶은 충분히 아름답고 정의 롭게 구축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우리 시대의 세계명작 소프트에 실린 카뮈의 이방인 해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