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흠(申欽)의 치이란편(治已亂篇)
국가는 큰 그릇이다
다스림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고
어지러움도 하루 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그 징험은 여러해 뒤에 나타난다
그 싹은 미미하지만 나중에는 온세상을 뒤덥고 만다
이미 어지러워진 것을 다스리는 법으로는
1. 행함에 있어 갑작스러움을 경계하고
2. 고침에 믿음성이 있어야하고
3. 위엄을 보일때는 두려워 하게 해야하며
4. 가라앉힐 때는 안심시켜 안정케 해야한다
5. 위는 제멋대로 하지 않고
아래는 함부로 하지 않는다. 라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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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원자력 잠수함 개발은 물론
실전에서 사용할 전술핵(核)무기 개발 등을
천명한 현실에서...
위의 모든 방법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충실하게 실행 하여야 할 때 인것 같은데...
아직 그렇게 실행하고 있지 못하고 있을뿐 아니라
또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효율적인 해결 방법도
갖고 있지 못한 듯 하다
병자호란이 일어날 즈음 청태종이 조선의 조정에
"너희가 벼루로 성(城)을 쌓고, 붓으로 창(槍)을 삼아
내 군마를 막으려 하느냐...
귀국이 돌담을 믿고 싸우자는 것이냐" 라는
서신을 보냈다고한다..
강력한 자주 국방력 없이
옛 선비들이 금과 옥조처럼 선호하던
대화 즉 붓과 말(言)로서 적을 회유하려 하거나..
근거없는 자신감과 호언 장담으로 만 대처 하다가
유사시에 주변 강대국 끼리의 은밀한 거래로
조선을 일본에게 넘겨주게 되었던
과거의 "가쓰라 테프트 밀약"과 같이
우리가 모르는 은밀한 "코리아 패싱"이
또 다시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