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그리그 / 피아노 협주곡 A 단조 op.16 / 페르퀸트 모음곡

담하(淡霞) 2021. 8. 15. 06:58
Edvard Hagerup Grieg (1843–1907) Concerto for Piano & Orchestra in A minor op.16 그리그 / 피아노 협주곡 A 단조 op.16 Khatia Buniatishvili (piano) 이 피아노 협주곡은 그가 25세 때의 작품인데 여러 피아노 협주곡중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다 이곡은 독특한 북구적인 색체를 가지고 있으며 화려하고 극적이다 제1악장 알레그로 몰토 모데라토 처음에 팀파니가음울한 징조를 예상하는 듯한 음을 낸다 제2악장 아다지오 햇빛도 부드러운 북구의 맑은 가을 공기가 연상되는 악장 제3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 향토색이 풍부한 힘찬 테마가 피아노로 강하에 연주된다 흔히 노르웨이 전설에 나오는 산사람이 난장이나 괴상한 아귀들과 춤추며 떠드는것 같은 기분이다 (연주시간 약 29분 / 명곡해설 참조) Edvard Grieg (1843-1907) 그리그 / 페르 귄트 모음곡 제1번 & 제2번 (Peer Gynt Suite No.1 and No.2) [관현악용의 제1곡(Op.46)] <아침의 기분 (Mornig Mood)>, <아제의 죽음 (The Death of AAse>, <아니트라의 춤 (Anitra's Dance)>, <산의 왕궁에서 (In the Hall of Mountain King)을 발표한다(1888년). [1891년에 제2조곡(Op.55) 4곡을 발표함] <잉글리드의 비가 (Lament of Ingrid)>, <아라비아의 춤 (Arabian Dance)>, <페르 귄트의 귀향 (Return of Peer Gynt)>, <솔베이그의 노래 (Solveig's Song)> 이 곡은 <인형의 집> 작가로 유명한 노르웨이의 문호 헨릭 입센 (Henrik Ibsen, 1828-1906)이 쓴 희곡에 그리그(Edvard Grieg, 1843~1907)가 음악을 붙인 같은 제목의 조곡이다. 그러면 <페르 귄트> 조곡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선 그 줄거리부터 살펴보자. 모험 및 공상을 좋아하며 방랑벽이 있는 페르 귄트는 마을의 결혼식에서 신부인 잉그리드를 약탈하여 산속으로 도망쳐 들어 갔으나, 곧 그녀에게 싫증을 느낀다. 한편 마을에서는 어머니 아제가 아들 페르 귄트 때문에 속상해 돌아가시고, 산 속을 헤매던 페르 귄트는 마왕의 딸에게 유혹을 당하나, 위험한 대목에서 어려움을 면한다. 그로부터 애인인 솔베이지에게 돌아가지만, 침착하게 있지 못하고 해외로 떠난다. 거기에서 그는 백만장자가 되어 돌아오는 도중 배가 파선해서 무일푼의 신세가 되어 귀국한다. 고향에는 백발의 솔베이지가 기다리고 있었고, 페르 귄트는 그녀의 자장가를 들으면서 지친 몸을 쉬지만, 그대로 영원히 잠들어 버린다.'는 노르웨이 동화 속에 나오는 인물의 이야기를 그 내용으로 담고 있다. 입센이 이 드라마를 쓰고 그리그에게 작곡을 의뢰하자 평소 입센에 대해서 깊은 존경심을 품고 있었던 그는 대번에 응하고 고향인 항구 도시 베르겐에 틀어 박혀 작곡에 전념, 1875년 여름에 전 23곡의 부수 음악들을 완성한다. 그 이듬해 2월, 오슬로에서 이 음악을 곁들인 연극이 대성공을 거두자 이에 자신을 얻은 그리그는 그 중에서 우선 마음에 드는 4곡을 골라 악보를 보필한 후 관현악용의 제1곡(Op.46)으로 <아침의 기분 (Mornig Mood)>, <아제의 죽음 (The Death of AAse>, <아니트라의 춤 (Anitra's Dance)>, <산의 왕궁에서 (In the Hall of Mountain King)을 발표한다(1888년). 제1조곡이 매우 환영을 받자, 그는 1891년에 또 다시 <잉글리드의 비가 (Lament of Ingrid)>, <아라비아의 춤 (Arabian Dance)>, <페르 귄트의 귀향 (Return of Peer Gynt)>, <솔베이그의 노래 (Solveig's Song)> 4곡을 모은 제2조곡(Op.55)을 발표하게 된다. 작품 하나하나의 곡은 3~4분 정도의 소품이면서도 북구 특유의 감상을 풍겨 주는 무드가 있고, 또 풍부한 선율적 창의와 싱그러운 서정성을 보여주고 있어 듣는 사람에게 전혀 부담감을 주지 않는다. 새벽녘의 분위기를 나타낸 상쾌한 플루트의 연주로 시작하여 점점 떠오르는 태양의 장엄한 모습을 표현한 <아침>, 약음기를 단 현의 합주로 탄식하듯 연주되는 <아제의 죽음>, 또 기괴한 무드로 전개되는 <산의 왕궁에서>, 엑조틱한 리듬의 <아니트라의 춤>, 언젠가는 돌아오리라고 주인공 페르 귄트의 귀향을 애타게 기다리는 마을 처녀 솔베이지가 실을 짜면서 쓸쓸히 부르는 <솔베이지의 노래(Solvejg's Lieh)>등 모두 한 번쯤 들어볼 만한 곡들이다. 그리그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는 이 <페르 귄트>조곡 외에 차가운 북구의 바람 소리를 느끼게 해주는 팀파니의 트레몰로로 시작되는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작품 16>이 있다. 이 곡 역시 너무나도 유명하고, 또 음악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곡이다. (Web) 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