常識 자료

심리학 용어 (A) (1~45)

담하(淡霞) 2021. 11. 14. 02:18

심리학 용어 (A) (1~ 45)
1. 가르시아 효과 (Garcia Effect)
먹는 행동과 그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 사이에는 
시간적으로 어느 정도 차이가 있지만, 
그들 사이에는 일정한 인과관계가 존재한다. 
다시 말해 닭고기를 먹고 나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 
배탈이 났다고 하더라도 닭고기와 배탈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성립한다. 
이와 같이 특정한 먹거리의 미각과 뒤에 따르는 결과(질병) 사이의 관련성을
학습하는 놀랄 만한 재능을 ‘가르시아 효과’라고 한다.
가르시아 효과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유기체들이 가지고 있는 생존 본능이다. 
사람과 동물은 자기의 생명을 위협하는 먹거리를 
한번의 경험만으로도 터득하는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다.
2. 가짜약 효과 (Placebo Effect) = 위약효과, 플라세보 효과
     노시보효과 (nocebo effect)     
약효가 전혀 없는 약을 먹고도 약효 때문에 병이 난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 현상을 
‘가짜약 효과’라고 한다.  가짜약이란 뜻의 한자어를 써서 ‘위약 효과’라고도 한다. 
플라시보란, 생물학적으로는 아무런 효과가 없는 중성적인 물질이지만 
그것이 효과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실제 효과가 나타나는 약물이나 물질을 말한다. 
이와는 반대로 환자에게 실제로는 무해하지만 해롭다는 정보를 줘서, 
그 믿음 때문에 진짜로 해로운 영향을 끼치게 되는 반대 현상이 있는데, 
이를 노시보효과 (nocebo effect)이라고 한다.
3. 걸맞추기 원리 (Matching Principle) = 유사효과 
사람들은 태도와 가치관이 유사한 사람들을 더 좋아한다. 
그뿐 아니라 인종, 종교, 문화, 정치, 사회 계층, 교육 수준, 연령이 유사한 사람들을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좋아한다. 
물론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친하게 지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예외일 뿐이다. 
이런 유사성 원리는 데이트나 결혼에서도 나타난다. 
특히 유사성 원리가 데이트나 결혼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걸맞추기 원리"라고 한다. 
4. 게쉬탈트 과정 (gestalt process)
사람의 지각은 분리된 자국이나 조각된 정보로는 존재하지 않고 
하나의 완전한 그림으로 조직화 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게쉬탈트 과정이라 한다.
이러한 게쉬탈트(조직화) 과정에는 다음과 같은 3가지 과정이 있다.
# 집단화 : 유사성 있는 정보들을 하나로 묶는 경향
# 폐쇄화 : 빠트린 정보를 채워서 완벽한 정보로 이해하려는 경향
# 단순화 : 정보가 너무 많을 경우 이해가능하고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것만 취합하려는 경향
5. 고립효과 (Isolated Effect)
남극에 파견된 연구원과 군인들, 잠수함을 타고 
오랜 시간을 해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우주 공간에서 우주인으로 생활하는 사람들, 
좁은 하숙방을 같이 쓰는 사람들과 같이 
좁은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사람들은 
고립 효과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좁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할 때 
심리와 행동이 격해지는 현상을 ‘고립 효과’라고 한다. 
특히 이런 현상들이 남극에 파견된 연구원들과 군인들에게서 부각되어 
연구되었기 때문에 ‘남극형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6. 고백 효과 (Confession Effect)
사람들은 어떤 사람에게 도움을 못 주었다는 죄의식, 
남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죄의식이 있을 때 죄의식을 덜려고 
남을 도와주는 행동을 한다. 
물론 순수한 봉사 정신과 사랑 때문에 돕는 분들이 더 많다. 
그런데 자신의 죄의식을 남에게 고백하면 
그런 죄의식이 사라져 다른 사람을 돕는 행동이 줄어든다. 
이런 현상을 ‘고백 효과’라고 한다.
7. 고슴도치 딜레마 
다른 사람과 깊은 인간 관계를 맺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있다. 
자기의 삶과 자기 일에만 몰두해서 남
들이 보기에는 이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자기 중심적이다. 
늘 자기를 감추고 상대방과 일정한 거리를 두려고 한다. 
그러면 피차 서로 간섭할 일도 없고 부딪칠 일도 없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게다가 상대방으로부터 상처를 받을 일도 없다. 
이렇게 인간 관계 초기부터 상대방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기를 방어하려는 사람들의 심리를 일컬어 ‘고슴도치 딜레마’라고 한다. 
8. 과잉 적응 증후군 : 일중독증(Workaholic)
자기의 삶보다는 직장이 우선이고, 
고향 친구들보다는 직장에서의 인간 관계가 중요하고, 
자신의 욕구보다는 일이 더 중요하다. 
행여 집안에 무슨 행사라도 있으면 자신이 하는 일이 방해받는 것 같아 귀찮아한다. 
자신과 가족의 개인적인 삶이나 욕구는 제쳐둔 채 
가정보다는 일을 우선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심리적, 행동적 현상을
‘과잉 적응 증후군’ 또는 ‘일중독증’이라고 한다.
9. 권위주의적 성격 증후군 (Authoritarian Personality Syndrome)
세상을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이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는 
미국 유태인위원회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 위원회는 독일인들이 유태인들을 증오하고 학살한 원인에 관심을 가졌다. 
대표적인 연구자인 아도르노는 반유태주의는 권위주의적인 가치와 
행동 패턴을 가진 독특한 성격 특성 때문에 나타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처럼 편견과 관련있는 성격 특성을 ‘권위주의적 성격 증후군’이라고 한다. 
10. 극화 현상 (Extremity Shift or Polarization) = 집단사고, 레밍효과
집단에서 어떤 의사 결정을 하면 대부분 혼자 결정할 때보다 
여러 사람이 모여 결정하면 더 모험적인 쪽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진다. 
여럿이 모여 결정을 하면 혼자 결정할 때보다 더 모험적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현상을 ‘모험 이행(Risky Shift)’이라고 한다.
그러나 집단 의사결정이 언제나 모험 쪽으로 결정나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경우에는 집단에서 결정하는 것이 혼자 결정할 때 보다 더 보수적일 때도 있다. 
이런 현상을 ‘보수 이행'(Conservative Shift)이라고 한다. 
이렇듯 집단 의사결정은 어떤 경우에는 모험 쪽으로, 
어떤 경우에는 보수 쪽으로 치우쳐서 나타나는데 
이런 현상을 ‘극화 현상’이라고 한다. 
이러한 집단 사고 중 특별히 선두의 뒤를 쫓아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달려가는 
레밍(노르웨이 들쥐)과 같이, 누군가 먼저 하면 
나머지도 맹목적으로 따라하는 행동을 두고 레밍 효과 (Lemming effect)라고 말한다. 
11. 기본 귀인 오류(Fundamental Attribution Error)
사람들은 어떤 상황적인 요소는 고려하지 않고, 그 사람의 성격, 
태도, 가치관 등과 같은 그 사람의 내부 성향에서 원인을 찾는다. 
이런 현상은 원인을 제대로 못 찾는 귀인 오류 중의 하나다. 
사람들은 이렇게 상황 탓보다는 사람 탓을 많이 하는 귀인 오류를 자주 범하는데 
그런 오류를 ‘기본 귀인 오류’라고 한다. 
그러므로 행동의 원인을 찾을 때는 항상 기본 귀인 오류를 염두에 두고, 
그 사람을 둘러싼 상황이 어떤지를 좀더 고려해보는 게 좋다. 
12. 기억상실증
새로운 정보를 불과 몇 초 또는 몇 분 동안밖에는 기억하지 못하는 현상을 
‘순행성 기억상실’이라 한다. 단기기억은 가능하지만,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다시 말해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시연이란 과정과 
해마와 편도체가 작용해야 한다. 시연(Rehearsal)이란, 
감각기관에 들어오는 환경 자극을 반복적으로 되뇌임으로써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전화번호 안내를 받고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입으로 중얼거리는 것도 일종의 시연이다. 
13. 깨진 유리창 이론 (Broken Window Theory)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해 두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되기 시작한다는 이론으로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했다가 나중엔 지역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론. 
길을 가다가 쓰레기를 버리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심리상황에 잘 맞는다. 
주변이 깨끗하게 정돈되고 쓰레기가 버려져도 바로 청소하는 공간이라면 
지나가는 사람들도 무의식적으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게 되지만, 
쓰레기통이 있더라도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방치했다면 
사람들이 하나 둘 이곳은 쓰레기를 버려도 되는 곳인가라고 생각하여 
너도 나도 쓰레기를 버리게 되어 그 곳이 오염된다는 것이다.
공유지의 비극에서, 공유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 
당장 문제가 드러나지 않더라도 한번 임계점을 돌파하기 시작하면(=유리가 깨진 상태) 
그 이후는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뜻.
14. 꾸바드 증후군(Couvade Syndrome)
요즘은 아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예비 아버지들이 아이의 탄생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그런 관심이 지나치다 못해 어떤 남편들은 아내가 임신중에 아내와 함께 식욕 상실, 
매스꺼움, 구토, 치통과 같은 증상을 겪기도 한다
이처럼 아내의 임신과 출산중에 나타나는 남편의 여러 가지 심리적, 신체적 증상들을 
영국의 정신분석학자인 트리도우언은 ‘꾸바드 증후군’이라고 불렀다. 
꾸바드는 불어의 ‘couver’에서 온 말로 ‘알을 품다, 부화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꾸바드 증후군은 임신 3개월경에 가장 심하다. 
그리고 점차 약해지다가 임신 말기가 되면 또다시 심해진다. 
이 증상은 비단 신체적 증상에만 그치지 않고 우울증과 긴장이 고조되고 
신경과민적인 심리적 증상으로도 나타난다. 
15. 나르시시즘(Narcissism)
자기를 지나치게 사랑하고, 자기 중심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자기 도취에 빠져 있는 현상을 ‘나르시시즘’이라고 한다. 
원래 나르시시즘이라는 말은 1899년 정신의학자 네케가 처음으로 사용했다. 
이 말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나르시스에서 유래된 말로 
자신의 몸을 성적 대상으로 삼아 쾌감을 느끼기 위해 보고 만지고 애무하고, 
자기 몸에서 완전한 만족을 얻는 행위를 표현한 말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자기 도취에 빠져 자기를 사랑의 대상으로 삼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 되었다. 
 16.나 먼저 원리 (Me First Principle)
어순(語順)이 인간의 심리와 연계되어 발생할 때의 현상이다.
무언가를 말 혹은 글로서 표현할때, 
사람 심리상 자신과 가까운 것을 먼저 언급하는 현상이 있는데, 
이를테면 A 와 B 라는 사람들 사이에서 싸움이 일어났다는 이야기를 할때, 
A가 나와 좀 더 가까운 사람이라면, 
대부분의 경우는 “어제 A 와 B가..”라는 식으로 A를 먼저 언급하게 되는 것이다. 
혹은 주제 두개가 있을때 더 중요하다 생각중인 주제를 먼저 언급하는 경우도 있다.
단, 이 원리가 절대적으로 심리상의 문제만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단지 발음하기 쉽다는 이유로, 
예의 혹은 존경심 등을 이유로 먼저 언급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어느쪽이든, 그 근본은 말하는 이의 편익을 위한 
일종의 작은 이기심에서 비롯된 점이라는 것이다. 
(ex : 대학서열 드립 서연고 서성한…, 한중일)
17. 나중 효과 (recency effect)
기간 중 발생한 모든 정보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나중(최근)에 발생한 시간에 대한 정보로 평가하려는 오류로 
최근의 정보가 과거의 정보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현상이다.
인사고과 시 상반기 좋은 실적보다는 하반기 좋지 않은 실적이 
더 고과에 영향을 미치는 현실적인 사례를 예로 들 수 있다.
18. 낙인 효과 (Stigma Effect)
우리는 어떤 사람이 전과자고, 어떤 사람이 정신과 병력을 가지고 있고, 
어떤 사람이 이혼한 경력이 있다고 하면 왠지 모르게 색안경을 끼고 본다. 
그것도 일종의 편견이다. 
하지만 그런 치우친 세상 보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그런 사람들과 거래는 물론이고 인간적인 교류조차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처럼 과거 경력이 현재의 인물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낙인 효과’라고 한다. 
19.동조현상 = 애쉬효과 (Asch effect)
일반적으로 모든 개인은 하나 이상의 집단에 속해서, 집단의 구성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렇게 개인이 속한 여러 가지 집단은 개인이 자신의 태도를 형성할 때, 
준거의 역할을 하거나 혹은 더 나아가 규범을 통해 개인의 행동을 강제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집단의 압력에 의해 개인이 태도와 행동을 변화시키는 현상을 
크게는 ‘동조 현상’이라고 한다.
20. 떠벌림 효과 (Profess Effect) = 선언 효과
어떤 이가 담배를 끊어보려고 시도하려고 사용한 심리학적인 원리가 있다. 
하나는 조건부 계약이라는 것이다. 
가령 자신이 담배를 피우면 친구에게 얼마를 주겠다고 하는 식으로 
조건을 거는 계약을 조건부 계약(유관 계약)이라고 한다.
다른 하나는 공개 표방이란 것이다. 
자신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공개적으로 알림으로써 
주위 사람들의 지원을 얻는 방법이다. 
자신이 목표로 삼은 행동을 공개적으로 표방하면 
자신이 한 말에 더 책임을 느끼고, 
실없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약속을 더 잘 지키게 된다. 
그런 현상을 ‘떠벌림 효과’라고 한다. 
21.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 (Romeo & Juliet Effect) = 청개구리효과, 칼리굴라 효과
부모들이 반대할수록 애정이 더 깊어지는 현상. 
반발 심리와 인지부조화(Cognitive dissonance) 때문에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가 나타난다. 
인지부조화란 태도와 행동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사람들이 느끼는 긴장과 불안을 말한다. 
사람들은 긴장과 불안을 감소시키려고 태도나 행동 중 하나를 바꿔 
태도와 행동을 일치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22.링겔만 효과 (Ringelmann effect)
집단 속에 참여하는 개인의 수가 늘어갈수록 성과에 대한 1인당 공헌도가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독일 심리학자 링겔만은 
줄다리기를 통해 집단에 속한 각 개인들의 공헌도의 변화를 측정하는 실험을 통해 
개인이 당길 수 있는 힘의 크기를 100으로 보았을 때, 2명, 3명, 8명으로 이루어진
각 그룹은 200, 300, 800의 힘이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실험 결과에 따르면, 2명으로 이루어진 그룹은 잠재적인 기대치의 93%, 
3명 그룹은 85%, 그리고 8명으로 이루어진 그룹은 겨우 49%의 힘의 크기만이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그룹 속에 참여하는 개인의 수가 늘어날수록 
1인당 공헌도가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는 혼자서 일할 때보다 집단 속에서 함께 일할 때 
노력을 덜 기울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23. 마법의 숫자 (Magic Number)
사람들은 7을 행운의 숫자라고 해서 좋아하지만, 
심리학자인 밀러는 7을 ‘마법의 숫자’라고 불렀다.
그것은 7이란 숫자가 단기기억 용량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기억은 감각기억, 단기기억, 장기기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단기기억은 감각기억보다는 길지만, 장기기억 보다는 짧은 
약 30초 정도의 지속 시간을 갖는다. 
단기기억은 30초라는 짧은 시간이 지속되면서 7±2라는 기억 용량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단기 기억의 용량은 5∼9정도인데, 
평균 기억 용량이 7이기 때문에 7을 신비의 숫자라고 불렀다.
24. 머피의 법칙 (Murphy’s law) 
       샐리의 법칙
 머피의 법칙이란 사실 시간적으로 단순히 앞선 사건이 
나중에 일어나는 사건의 원인이라고 착각하는 인지적 오류를 말한다.
머피의 법칙은 사람들이 모든 현상의 원인을 찾으려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으로 논리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거짓 원인의 오류’라고 한다.
머피의 법칙이 다소 부정적이고, 구세대적이라면 
요즘 새롭게 등장한 ‘샐리의 법칙’은 긍정적이고, 
신세대적이라 할 수 있다. 
샐리의 법칙이란 머피의 법칙과 반대되는 현상이다. 
25. 면역 효과 (Inoculation Effect)
맥과이어는 메시지를 전달받는 수신자의 과거 경험이
설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맥과이어와 그의 동료들은 설득당하지 않으려면 
미리 약한 설득 메시지를 경험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미리 면역 기능을 길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강한 설득 메시지에 노출되더라도 쉽게 설득되지 않는다. 
이처럼 미리 경험을 함으로써 설득에 저항하는 현상을 ‘면역 효과’라고 한다
강한 바이러스가 신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듯이 강한 설득 메시지는 
더 많은 태도 변화를 일으킨다.
그래서 예방주사를 맞은 사람이 항체를 형성해 이후의 강한 바이러스에 저항하듯이 
미리 약한 메시지를 받으며 메시지에 면역성을 키운 사람들은 
강한 설득 메시지에도 잘 저항한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설득이 더 잘될까?
첫째, 공격적인 사람들은 처벌적 커뮤니케이션에 더 영향을 받지만 
    공격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관대한 커뮤니케이션에 더 영향을 받는다.
둘째, 어떤 조건에서 설득이 잘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다른 장면에서도 설득이 잘되는 경향이 있다.
셋째, 자존심이 낮은 사람들은 높은 사람들보다 설득이 잘된다. 
   자존심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이나 자기의 태도에
   자신의 태도를 변화시키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만 위협받아도 자신의 태도를 변화시키기가 쉽다.
넷째, 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비판력 있게 정보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설득이 잘되기도 하고, 반대로 안되기도 한다. 
   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논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주장에는 설득이 잘되지만, 
   지능이 낮은 사람들은 오히려 복잡하거나 난해하지 않은 주장들에 
   설득이 잘된다. 다시 말해 메시지가 어떤 종류냐에 따라 지능이 영향을 미친다. 
26. 뮌히하우젠 증후군 (Munchhausen Syndrome) = 허언증
 병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그럴 듯하게 이야기를 지어내고, 
 마침내 자기도 그 이야기에 도취해버리는 증상을 말한다. 
 원래 1720년 독일에서 태어난 뮌히하우젠이라는 사람에게서 유래되었다. 
 그는 터키와 러시아 전쟁에 참전하고 1760년 퇴역, 하노버에 정착했다. 
 뮌히하우젠은 하노버에서 군인으로서, 사냥꾼으로서 그리고 스포츠맨으로서 
 자기가 했던 일들을 거짓말로 꾸며 사람들에게 들려주었는데  나중에 
 그 이야기들이 각색되어 1793년 [뮌히하우젠 남작의 모험]이라는 책이 나왔다.
 뮌히하우젠 증후군이란 바로 뮌히하우젠 씨처럼 병적인 거짓말은 하는 것이 특징이다. 
27. 바넘 효과 (Barnum Effect)
점괘는 매우 일반적이다. 그래서 점술가들이 하는 얘기는 다 맞는 것 같다. 
12개의 별자리, 십이간지, 그리고 토정비결, 역학의 해석들은 
일반적인 특성을 기술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점괘가 마치 자신을 잘 나타내는 것처럼 받아들이고, 
그런 점괘가 정확하다는 착각을 한다. 
이렇듯 어떤 일반적인 점괘가 마치 자신을 묘사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이는 현상을
‘바넘 효과’라고 한다.
28. 방관자 효과 (Bystander Effect)
사람들이 위기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시간 압력,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성격 등이 영향을 미친다. 
그 중에서도 흥미로운 사실은 나 이외에 다른 사람이 있었느냐에 따라 
도움 행동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특히 사람들은 목격자가 많을수록 다른 사람을 덜 도와준다. 
설령 도움 행동을 한다 하더라도 
도움 행동을 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더 길다. 
달리와 라테인은 이런 현상을 ‘방관자 효과’라고 했다. 
29. 배경-그림의 원리 (figure-ground principle)
사람의 뇌는 감각적 정보 가운데 필요한 것만 선택해서 흡수하게 되는데,
이런 현상으로 사물을 볼 때 의미있게 눈에 띄는 부분은 쉽게 드러나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은 배경으로의 역할만 담당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배경-그림의 원리라고 한다.
30. 베르테르 효과 (Werthers Effect)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에서 주인공 베르테르는 
로테와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끝내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이 소설이 19세기 유럽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며 널리 읽혀지자 
소설의 주인공 베르테르처럼 자살하는 젊은이들이 급증했다. 
그런 현상에 비유해 어떤 유명인이 죽은 다음 동조 자살하는 현상을
‘베르테르 효과’라 이름붙인 것이다.
31. 부분 강화 효과 (Partial Reinforcement Effect, PRE)
사람들이 도박을 하는 이유 세가지
첫째, 도박이 예측할 수 없는 보상을 주기 때문이다
둘째, 도박사의 오류 때문이다. 노름꾼들은 성격 특성상 모든 사건이 
앞에서 일어난 사건과 독립적으로 일어난다는 
확률 이론의 가정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셋째, 사람들의 도박을 하는 세 번째 이유는 병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분 강화 효과는 일정한 시간이 흐르거나 
몇 번 시행을 하면 보상을 주는 것과는 달리, 
보상이 언제 있을지 예측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행동이 오래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32. 부정성 효과 (Negativity Effect)
사람들은 어떤 사람의 인상을 평가할 때 대개는 긍정적으로 평가를 한다. 
기왕이면 좋게 사람들을 평가하려는 그런 경향을 ‘인물 긍정성 편향’이라고 하고 
미국 소설에 나오는 여주인공의 성격에 비유해 ‘폴리아나 효과'(Pollyana Effect)라고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어떤 부정적인 정보가 나타나면 다른 긍정적인 정보보다 
부정적인 것에 더 비중을 두고 인상을 평가한다.
다시 말해 모든 것이 동일하다면 부정적인 특성들은 긍정적인 특성들보다 
인상 형성에 더 많은 영향을 준다. 
이런 현상을 ‘부정성 효과’라고 한다. 
33. 블랙스완 효과 (Black swan effect) 
17세기 말까지 유럽인들은 모든 백조는 희다고 믿었으나, 
네덜란드의 한 탐험가가 호주에서 ‘흑조(Black Swan)’를 발견한 후 
이제까지의 통념이 산산이 부서지는 충격을 받았다는 데서 유래하여 
‘과거의 경험으로는 아무리 분석하더라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을 때’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34. 비보충모형
의사 결정시 한 대상의 긍정적인 속성을 고려하지 않고 
부정적인 속성을 가졌다는 이유로 그 대안을 기각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단점을 지닌 덜 매력적인 대안을 하나하나씩 제거하여 선택을 하는 방식인데, 
이 방식이 대안의 요인을 일일히 평가하여 정해진다 가정하기에 
요인별 제거법이라고도 칭한다. 
이따금 주위를 둘러보면 생긴 건 다 멀쩡해도 이상하게 여자친구가 없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의 경우 무의식적으로 비보충 모형 전략을 채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35. 빈 둥지 증후군 (Empty Nest Syndrome)
자녀들이 성장해 부모의 곁을 떠난 시기에 중년 주부들이 느끼는 허전한 심리를 
‘빈 둥지 증후군’이라고 한다. 빈 둥지 증후군은 중년기 위기 증상이다. 
중년기 위기는 여성들의 폐경기를 전후해서 나타난다. 
정신분석학자 융은 사람들이 40세를 전후로 
이전에 가치를 두었던 삶의 목표와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중년기 위기(Midlife Crisis)가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이런 중년기 위기는 사회경제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자신의 욕구를 억압하며 살아온 것에 대한
회의와 무가치감으로부터 시작된다. 
36. 사회병질 증후군 (Sociopathic Syndrome)
요즘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면 상대적 피해망상, 자기 속으로의 도피, 
불신감의 확대, 감정 조절의 실패, 삶의 방향감각 상실, 
양심의 붕괴와 같은 정신분열 증상들이 만연해 있다. 
개인적인 정신분열 현상이 사회로 확산되면 사회도 정신분열 증상을 앓는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 있는 사회는 반사회적이고 반도덕적이다. 
이렇게 극도로 분열된 사회 분위기를 ‘사회병질 증후군’이라고 한다. 
사회병질 증후군을 안고 있는 사회는 불신감의 만연, 존경할 만한 대상의 상실, 
도덕성의 실종, 한탕주의의 성행으로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다는 
‘공정 세상관’까지 흔들어 놓는다.
37. 사회 쇠약 증후군 (Social Breakdown Syndrome)
노인들은 몸도 쇠약해서 일자리를 구하기도 힘들다. 
인지 능력도 떨어져 기억력과 판단력도 예전같지 않다. 
게다가 사고의 융통성도 없어지고 고집만 늘어 
자식들과 의견을 맞추기도 힘들다. 그러다 병이라도 나서
앓아 눕기라도 하면 자식들에게 짐만 되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 
노인들에 대한 이런 부정적인 사회 인식은 
노인들 스스로를 더 무능하고 의존적으로 만든다. 
이처럼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만연된 생태학적인 풍토가 
노년기 적응과 발달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사회 쇠약 증후군’이라고 한다.
노인을 무능하고 비능률적인 대상으로 보고, 
부정적으로 낙인을 찍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게다가 노인들을 물질적으로만 풍족하게 해주는 것도 좋지 않다. 
그러면 노인들은 건강과 기능이 훨씬 빠르게 퇴화한다. 
노인들을 부정적으로 보면서, 물질적으로만 보조하는 것은 
노인들에게 부적절한 지지를 보내는 것이다. 
그것보다는 근본적으로 노인들을 바라보는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
실제로 노인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부정적인 것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바꿔주면 
노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가령 노인들을 유능하고, 현명하고, 경험이 풍부한 존재로 보고, 
사회복지 제도가 그런 인식을 뒷받침 해주면 
노인들도 사회에 재적응하기 위한 기술을 배우고, 
자신을 유능하고 가치 있는 존재로 여긴다. 
이처럼 노인을 긍정적인 존재로 인정하고 
사회복지 제도가 잘 뒷받침될 때 나타나는 
노인들의 긍정적인 적응 양식을 ‘사회 복구 증후군’이라고 한다. 
38. 사회 전염 (Social Contagion)
세상을 살다 보면 어떤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무의식적으로 동조하고, 
어떤 경우에는 집단 속에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채 행동하기도 한다. 
그런 현상은 집단의 한 점에서 시작된 소용돌이가 집단 전체로 전염되기 때문에 나타난다. 
프랑스의 사회학자 르봉은 이런 현상을 ‘사회 전염’이라고 불렀다. 
집단 행동을 병이 전염되어 퍼져나가는 현상에 비유한 것이다. 
세균과 바이러스가 질병을 옮기는 것과 같이 사람들의 정서와 행동이 
한 사람에서 다른 사람에게로 옮겨지는 현상이 사회 전염이다. 
이런 현상은 집단의 한 지점으로부터 원을 그리기 시작해 점차 큰 원을 그리며 확산된다. 
사회 전염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도덕심, 가치 체계, 사회적 규칙들, 
책임감에 의한 행동 통제 기제가 무너지고 
원초적인 공격성과 성충동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런 현상은 일상 생활에서도 흔히 나타난다. 
가령 한 사람이 하품을 하면 다른 사람도 하품을 하고, 
한 사람이 팔짱을 끼면 다른 사람도 팔짱을 끼고, 
한 사람이 담배를 피면 다른 사람도 담배를 꺼내 문다. 
그리고 강의실에서도 질문 있으면 하라고 하면 
서로 눈치만 보고 가만히 있다가 한 학생이 질문하기 시작하면 
서로 질문하려고 손을 든다. 그뿐 아니라 사회 전염은 사회적으로도 나타난다. 
가령, 어떤 지역에서 누가 초인종에 불을 질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나라 전체가 연쇄 방화에 시달리고, 한 회사에서 노사 분규가 시작되면 
전국적으로 노사 분규가 퍼지고, 유언비어는 살을 덧붙여 퍼져나간다. 
39. 상동적 태도 (stereotyping)
사람을 평가함에 있어서 그 사람이 가지는 특성에 기초하지 않고 
그 사람이 속한 집단의 특징이나 그가 속한 집단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는 오류.
“나이가 많은 사람은 성과를 잘 못낼거야” 
“남자들은 다 늑대같아” 등이 스테레오타입의 좋은 예라 하겠다.
40. 상승정지 증후군 
인생의 목표를 세워놓고 끝없이 전진하던 사람들이 
어느 날 더 이상 올라갈 데가 없다고 느끼면 왠지 허무하고 공허해진다. 
특히 어느날 갑자기 한가한 자리로 책상이 옮겨지거나 
자신의 업무와 무관한 계열 회사로 발령을 받았을 때, 
더 이상 승진할 수 없다고 느낄 때, 
자신이 물러나야 할 때라고 생각될 때 느끼는 
허무하고 공허한 심리적 현상들을 ‘상승정지 증후군’이라 한다.
41. 상위 효과 (Discrepancy Effect)
일반적으로 생각해보면 메시지와 그것을 받아들이는 수신자의 태도가 다를수록 
수신자가 받는 태도 변화의 압력이 증가할 것 같다. 
그러나 메시지와 수신자의 태도가 너무 다르면 오히려 반발이 일어나 
태도는 잘 변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메시지와 어느 정도 다를 때까지는 태도 변화량도 증가하지만, 
지나치게 다를 경우에는 오히려 태도 변화량이 감소한다. 
이런 현상을 ‘상위 효과’라고 한다. 
상위(Discrepancy)란, 의사전달자의 입장과 수신자의 입장 차이를 말한다.
남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태도와 정보를 파악해서 
적당히 차이나는 정보를 제시해야 커뮤니케이션 효과가 나타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태도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적을 알지도 못하고 일방적인 설득 전략을 구사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42. 상태 의존 학습 (State-dependent Learning) 
무언가를 외울 때의 기분과 기억해낼 때의 기분이 
비슷한 상태일 때 기억 회상이 잘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현상을 ‘상태 의존 학습’이라고 한다.
내부 심리, 생리에 달려 있는 상태 의존 학습과 달리 
어떤 장소에 가면 기억이 잘 떠오르는 현상을 
‘장 의존 학습'(Field-dependent learning)이라고 한다. 
가령 공부한 데서 시험을 보면 기억이 잘 나고,
애인과 데이트하던 곳에 가면 과거의 추억이 떠올라 흐뭇해진다. 
그래서 현지 적응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43. 설단(舌端) 현상 (Tip-of-the-tongue Phenomenon)
어떤 사실을 알고 있긴 한데 혀끝에서 맴돌며 밖으로 표현되지 않는 현상을
‘설단 현상’이라고 한다.
설단 현상은 여러 정보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기억 인출에 실패했을 경우, 
시험과 같이 심리적 압박이 심할 경우, 
무의식적으로 어떤 것을 떠올리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와 같이 
다양한 이유로 나타난다. 
대개 인출 실패로 인한 설단 현상은 인출 단서(Retrieval‎‎ Cue)를 제공해주면
쉽게 교정된다.
44. 소크라테스 효과 (Socratic Effect)
사람들이 어떤 대상이나 인물에게 가지고 있는 심리적 호오(好惡) 감정을 
태도라고 한다. 
이렇게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태도는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태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강해진다. 가령 친한 친구의 경우, 
그 친구를 생각하면 할수록 좋은 점들을 떠올릴 것이다.
이따금 나쁜 점들이 떠올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외일 뿐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친구를 더 좋아한다. 
그러나 싫어하는 친구의 경우, 
그 친구를 생각하면 할수록 나쁜 점들만 떠올릴 것이다. 
이따금 좋은 점들이 떠올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외일 뿐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친구를 더 싫어한다. 
이처럼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태도를 스스로 반복적으로 검토하면서
자신의 태도를 강화시킨다.
둘째, 태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논리적으로 변한다. 
사람들은 평소 태도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다. 
만약 자기의 태도에 일관성이 없으면 몹시 긴장한다. 
그래서 태도가 논리적으로 일관되지 않으면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자신의 태도를 변화시켜 논리적이게 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그런 태도 변화가 외부의 압력 없이 
자발적으로 일어난다는 점이다.
소크라테스가 자기 제자들에게 질문을 던져 스스로 결론에 이르도록 한 것처럼 
사람들도 자발적으로 자신의 태도를 논리적으로 일관성 있게 변화시킨다. 
이런 현상을 ‘소크라테스 효과’라고 한다. 
45. 스톡홀름 신드롬 (Stockholm Syndrome) = 리마증후군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처하면
나름대로 그 상황에 적응하려는 적응 기제를 발동한다. 
사실 인질로 잡히는 것은 매우 갑작스럽고 강력한 스트레스다. 
게다가 인질이나 경찰은 그 상황을 통제할 만한 힘도 없다. 
그런 스트레스 상황에서 인질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인질들이 경찰이나 사회보다는 그들을 잡고 있는 인질범들의 편을 드는 현상을 
스톡홀름 은행 강도 사건에 비유해 ‘스톡홀름 증후군’이라고 한다. 
스톡홀름 증후군은 세 단계를 거쳐 일어난다.
1단계 : 인질들은 자신들의 생사를 가늠할 수 있는 인질범들이 
자신을 해치지 않는 것을 고마워하고 그들에게 온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2단계 : 인질들은 위험을 초래하며 그들을 구출하려고 시도하는 경찰들에게 
오히려 반감을 느낀다.
3단계 : 인질범들도 그들의 인질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느낀다. 
결국 인질과 인질범들은 모두 함께 고립되어 있고, 
두려움을 같이 하는 ‘우리’라는 믿음이 생겨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