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ne - Losif kobzon
Crane(白鶴)
나는 가끔 병사들을 생각하지
피로 물든 들녘에서 못 돌아오는 병사들이
잠시 고향 땅에 누워보지도 못하고
백학으로 변해버린 듯하여...
그들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날아만 갔어
그리고 우리를 불렀지
왜, 우리는 자주 슬픔에 잠긴 채
하늘을 바라보며 말을 잃어야 하는지?
날아가네, 날아가네, 저 하늘의 지친 학의
무리들, 날아가네 저무는 하루의 안개 속을,
무리 지은 대오의 그 조그만 틈 새
그 자리가 혹 내 자리는 아닐런지,
그날이 오면 학들과 함께
나는 회청색 어스름 속을 끝없이 날아가리,
대지에 남겨둔 그대들의 이름자를
천상 아래 새처럼 목 놓아 부르면서...
Cranes (Zhuravli) (鶴)
러시아 가요 Crane(白鶴)(Zhuravli)은
러시아의 가사가 아닌 러시아와 적대관계로
독립투쟁을 벌이고 있는 체첸공화국의 음유시다.
Crane(백학)이라는 제목의 이 곡은
체첸 유목민 전사(戰士: Warrior)들의
영광된 죽음을 찬미하는 음유시에
러시아 가수가 현대적인 곡을 붙인 것으로
전쟁에서 숨진 젊은이들이 학이 되어
서쪽 하늘을 슬프게 울면서 날아가며,
자신도 그 학의 무리 가운데 비어있는 한 자리를
찾는다는 내용이다.
이 노래는 중앙아시아 Dagestan의 민족시인 감자토프
(Rasul Gamzatovitch Gamaztov, 923∼2003)의
詩에서 유래되었다.
다게스탄 공화국은 러시아 연방에 속한 나라로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체첸 공화국 등과 국경을
같이하고 있으며
주로 Caucasus 산악지대에 접하고 있다.
이 지방 출신 감자토프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스탈린그라드 전투)에 참전했고,
지옥 같은 전장에서 겨우 살아남아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는 거기서 죽어간 전우들을 생각하며
시를 쓰게 되었는데
그 詩가 바로 백학, 이 시에 배우 겸 가수인
Mark Naumovich Bernes가 노랫말로 개사하고,
1969년 우크라이나 출신의
Yan Abramovich Frenkel 에게 작곡을 의뢰하여
지금의 백학이 탄생,
이 서정 詩에 곡을 붙여 처음 노래한 가수가
Losif Kobzon(이오시프 코브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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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ne ( 白鶴 ) Журавль쥬라블리(백학)
Мне кажется порою что солдаты,
나는 가끔 병사들을 생각하지
С кровавых не пришедшие полей,
피로 물든 들녘에서 돌아오지 않는 병사들이
Не в землю нашу полегли когда- то,
잠시 고향 땅에 누워보지도 못하고
А провратилисъ в белых журавлей.
백학으로 변해버린듯 하여
Они до сей поры с времён тех далъних
그들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날아만 갔어
Летят и подают нам голоса.
그리고 우리를 불렀지
Не потому лъ так часто и печалъно
왜, 우리는 자주 슬픔에 잠긴 채
Мы замолкаем, глядя в небеса.
하늘을 바라보며 말을 잃어야 하는지?
Летит, летит по небу клин усталый,
날아가네, 날아가네 저 하늘의 지친 학의 무리들
Летит в тумане на исходе дня
날아가네 저무는 하루의 안개 속을
И в том строю естъ промежуток малый,
무리 지은 대오의 그 조그만 틈 새
Бытъ может, это место для меня
그 자리가 혹 내 자리는 아닐런지
Настанет денъ,и с журавлиной стаей
그날이 오면 학들과 함께
Я поплыву в такой же сизой мгле,
나는 회청색의 어스름 속을 끝없이 날아가리
Из- под небес поптичъи окликая
대지에 남겨둔 그대들의 이름자를
Всех вас,кого оставил на земле...
천상 아래 새처럼 목 놓아 부르면서...
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