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교삼흔(五交三釁) : 다섯 가지의 우정과 그에 따르는 문제점 [다섯;오(二/2) 사귈 ;교(亠/4) 석 삼(一/2) 피칠할 흔(酉/19)] 26획이나 되는 어려운 한자 피칠할 釁(흔)은 한자전문교육기관 한국어문회의 특급에도 들어가지 않는다. 간체로 衅(흔)이라고도 쓰는 이 글자는 그릇에 희생의 동물 피를 발라 제사를 지내는 것을 의미했다고 하고, 종이나 북에 피를 바르는;釁鐘(흔종)이 나 釁鼓(흔고)라는 말로 남았다. 흔종은 孟子(맹자)의 以羊易牛(이양역우)에 나와 조금& 낯익다. 불화나 분쟁이라는 의미도 있어 사이가 벌어져서 틈이 생기게 되는 실마리라는 뜻의 釁端(흔단)은 고전에 많이 사용됐다. 이 글자가 들어가는 성어 다섯 가지의 사귐(五交)과 세 가지의 흠(三釁)은 뜻이 좋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