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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병자호란(丙子胡亂)(1636년) ( 적앞에서 춤춘 임금과 세자)

담하(淡霞) 2019. 6. 16. 15:39

병자호란(丙子胡亂) 
1636년 겨울 47일동안 이땅에서 벌어졌던 전쟁
비현실적으로 무능하고 이기적인 권력자들 탓에
고생한 백성들 이야기임.
(박종인 문화 전문기자 기사발췌)
3.  적앞에서 춤춘 임금과 세자 
산성에 들어간지 13일째 城안에 말 먹일 풀이 떨어져
말들이 굶어 죽었다.  그 말을 거둬 군사들이 먹었다. 
그런데 조정에서는 성(城)밖에 있는 청군(淸軍)에게 
술과 소를 대접했다. 관료들은 고위직을 보냈다가
억류되면 창피하니 아랫사람을 보내자고 했다
소 두마리와  돼지 세마리 술 10병을 가지고 하급관리가 갔다
청태종이 말했다...
"굶주린 그대들이 나눠 먹어라 팔도의 고기는 우리 맘이다"
관료들은 술을 보내자는놈 목을 베자고 주장했다(인조실록)
심열(沈悅)이라는 유생이 화친하는 계책을 세우기를 청했다
조정이 격분하여 상소문을 불살라 버렸다
12얼29일 전시 사령관 김류가 산성 북문 밖에서 전투를 벌였다
적은 싸우려 하지 않고 소와 말을 두고 물러 났다
김류가 비장 유호를 시켜 나가지 않는자를 목 베게 하였다
유호는 만나는 사람마다 함부로 찍어 죽였다
온 군사가 내려가면 반드시 죽을 것을 알면서도 내려 갔다.
매복한 적에게 200명이 몰사 했다
김류는 인조 반정 일등공신이다 또다른 일등공신인  
조선군 총사령관 김자점은 청이 압록강을 건너 남하할 때 
모든것을 버리고 도주했다 그 또한 전후에 무사 했다 
설날이 되었다.
인조는 명나라 수도북경을 향해 예를 올렸다. 
망궐례라고 한다
망궐례 격식을 두고 관료들 끼리 난상 토론을 벌인뒤 
임금과 세자 부자가 명나라 수도 북경을 향해  
음악에 맞춰 춤을 추었디,  청태종은 산성 동쪽 벌봉에서 
대포를 겨누고 지켜보고 있었다(인조실록)
이튿날 청태종이 사신에게 말했다
자식이(조선) 꺼꾸로 매달린듯 위급한데 아비(明나라)로서
구원하지 않는 자가 있겠는가?.. 아비처럼 섬기던 明이
어떻게 너희를 구원할까?(연려실기술)
정권을 창출한 공신(功臣)은 무능력해도 개의치 않았고 
중무장한 적앞에서 최고 지도자가 춤을 추었다
전쟁이 되겠는가....
4. 백성을 사지(死地)로 내몬 야전 사령관 
김경징은 남한산성 사령관 김류의 아들이다.
그리고 강화도 수비의 총책임자였다.   그런데...
김포나루에서 경징이 배를 모아 그의 가속과 친구를 
먼저 건너가게 하고 다른 사람들은 건너지 못하게 하였다
사족남녀가(士族男女) 수십리나 뻗쳐 있었으며 
빈궁일행이 나루에 도착해도  배가 없어서 건너지 못한채
이틀동안 추위에 떨며 굶주리고 있었다. 
시녀들이 온 언덕과 들어 퍼져서 울부짖다가  
적병이 들이 닫치니 차이고 밟혀 혹은 끌려가고 
혹은 바닷믈에 빠져 죽어 바람에 휘날리는 낙엽과 같았으니 
참흑함이 차마 말할 수가 없었다 (연려실기술)
경징은 추위를 이긴다는 핑계로 술을 마셨고 
"바다가 꽁꽁 얼었으니 배가 뜰수 없다"며 
청군의 공격을 무시하였다 청군이 바다를 건너자 
"우리 아버지가 마련한 무기이니 함부로 쓸수 없다"며
군사들을 맨손으로 출정시켰다
달아난 김경징 대신에 부관 강진흔이 분전했으나 결국 
청나라 전군(全軍)이 성으로 들어 왔다
강화도 함락 소식과 함께 남한산성 농성도 끝났다
47일 만이다
조선왕 인조는 잠실 한강변 삼전도로 나가서
땅에 이마를 찧고 군신의 맹세를 했다(삼궤구고두례)
전쟁후 강진흔은 패전을 이유로 유배형을 받았다가
벌이 가중되어 처형 됐다
군졸들은 친척을 잃은 것같이 슬퍼하였다(병자록)
강화도 갯벌에는 나문재가 가득피었다
노인들은 붉은 나문재를 "경징이 풀"이라고 부른다
전쟁이 끝낫으되 그 상처는 매우 깊었고 여전히 붉다(끝)
※
北 3,000만불 미사일 쏜날 
南 그래도 800만불 지원이란 기사와
" 대통령 우왕좌왕으로 5000만국민 
어디로 끌고 가나"란 사설(社說)을 보았다!
높으신 분은 
"우리에게는 북 도발을 조기에 분쇄하고
재기 불능으로 만들 힘이 있다"고 했다
북의 6차 핵실험 폭발력은 최대16만톤이고
우리 현무미사일은 폭박력은 최대 2톤이란다
핵에 대항할 수 있는것은 핵뿐이다
김정은은 물론 세계가 웃을 것이란다!
정부가 안보에 순진하면 
국민을 벼랑끝으로 몰고간다!고 썼다.
병자호란이 생각나는 아침이다..
(2017. 9.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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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tali / Chacon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