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詩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니 / 陶淵明(도연명)

담하(淡霞) 2019. 7. 31. 21:11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니 / 陶淵明(도연명) 人生無根艸 (인생무근체) : 인생은 뿌리도 꼭지도 없으니 飄如陌上塵 (표여맥상진) : 들길에 날리는 먼지와 같은 거라. 分散逐風轉 (분산축풍전) : 흩어져 바람 따라 굴러다니니 此已非常身 (차이비상신) : 이것이 이미 불변의 몸뚱아리 아니지. 落地爲兄弟 (락지위형제) : 태어나면 모두가 형제가 되는 것 何必骨肉親 (하필골육친) : 어찌 꼭 한 핏줄 사이라야 하랴. 得歡當作樂 (득환당작악) : 즐거울 땐 응당 풍류 즐겨야 하니 斗酒聚比隣 (두주취비린) : 한 말 술로 이웃과 어울려 본다네. 盛年不重來 (성년불중래) : 한창 나이 다시 오는 거 아니고 一日難再晨 (일일난재신) : 하루에 두 새벽이 있기는 어려워. 及時當勉勵 (급시당면려) : 늦기전에 면려해야 마땅한 거야 歲月不待人 (세월불대인) :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니. 명상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