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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삐용 / Free as The wind / Andy Williams

담하(淡霞) 2019. 6. 23. 20:34
Free as The wind / Andy Williams 드디어 기다리던 조류가 밀려오는 날이 되자 빠삐용과 드가는 코코넛 자루를 들고 절벽 위에 올라섭니다. 하지만 4번째 파도가 왔을 때 드가는 빠삐용에게 자신은 뛰어 내리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드가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빠삐용에게 말합니다. "자넨 죽을거야." "아마 그럴지도 모르지." 빠삐용이 대답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힘껏 마지막 포옹을 나눕니다. 7번째 파도가 왔을 때 빠삐용은 자유를 찾아 절벽 아래 파도치는 바다를 향해서 한 마리 나비처럼 몸을 던집니다. 빠삐용을 실은 코코넛자루가 높은 파도를 넘어가자 드가의 얼굴에 미소가 띠는가 싶더니 일순간 걱정과 회한이 가득한 표정으로 바뀝니다. 빠삐용을 실은 코코넛 자루가 멀어지자 드가는 자신의 코코넛 자루를 뒤로한 채 쓸쓸하게 발길을 돌려 자신의 삶으로 향합니다. 파도가 거세게 부서지는 해안을 벗어난 빠삐용은 세상을 향해 크게 소리칩니다 "이 놈들아, 난 아직도 여기 살아 있다구!!" ~~~~~~~~~~~~~~~~~~ Free as The wind / Andy Williams Yesterday's world is a dream Like a river that runs through my mind Made of fields and the white pebble stream That I knew as a child Butterfly wings in the sun Taught me all that I needed to see For they sang, sang to my heart "Oh look at me, oh look at me" "Free as the wind, free as the wind" "That is the way you should be" 어제의 세계는 꿈이었어 내 마음 속을 흐르는 강물 같은 꿈.. 많은 들판들과 하얀 조각돌 깔린 냇물들 어린 시절의 추억이 깃들 것들 햇빛 속에 반짝이던 나비들 날개에서 난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걸 배웠어.. 나비들은 내 마음에 이런 노래 들려줬지 "오, 날 봐요, 오, 날 봐요.." "바람처럼 자유롭게, 바람처럼 자유롭게" "그렇게 살아야 해요.." Love was the dream of my life And I gave it the best I know how So it always brings tears to my eyes When I think of it now Gone like the butterfly days And the boy that I once used to be But my heart still hears a voice Tellin' me "look, look and you'll see" "Free as the wind, free as the wind" "That is the way you should be" 사랑은 내 인생의 꿈이었어 그리고 난 그 사랑을 가장 소중히 여겼어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늘 눈물이 나.. 나비들 날개짓하던 날들처럼 사라졌어.. 어린 시절의 그 소년도 사라졌고 하지만 내 마음 속엔 아직도 이런 속삭임이 들려 "봐요, 봐요. 그러면 보일 거예요.." "바람처럼 자유롭게, 바람처럼 자유롭게" "그렇게 살아야 해요.." There's no regret that I feel For the bittersweet taste of it all If you love, there's a chance you may fly If you fall, well you fall Rather the butterfly's life To have lived for a day and been free For my heart still hears that voice Tellin' me "look and you'll see" "Free as the wind, free as the wind" "That is the way you should be" "Free as the wind, free as the wind" "That is the way you should be" 나 지금 후회는 없어.. 씁쓸하고도 달콤했던 그 모든 일들 사랑하게 되면, 하늘을 날 수도 있어 설사 추락한다 해도, 추락한다 해도 나비처럼 사는 거야.. 단 하루를 살더라도 자유롭게 내 마음 속엔 아직도 이런 속삭임이 들려 "바람처럼 자유롭게, 바람처럼 자유롭게" "그렇게 살아야 해.." "바람처럼 자유롭게, 바람처럼 자유롭게" "그렇게 살아야 해.." Free as The wind / Andy Williams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 중 하나, 살인죄 누명을 쓴 빠삐용이 사막 한가운데로 걸어오고 맞은편에 재판관과 배심원들이 앉아있습니다. 그는 “나는 살인을 하지 않았어요. 나는 결백합니다.”하고 무죄를 주장합니다. 그러자 재판관은 “그건 맞지만 너에게는 분명 죄가 있다, 네 죄는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죄다. 그것은 인생을 낭비한 죄다.” 하며 유죄를 선고합니다. 그는 자신의 죄를 시인합니다. 바퀴벌레를 잡아먹는 끔찍한 장면이 나오는 영화 <빠삐용(papillon)>에서 주인공이 꾼 꿈의 한 장면입니다. 인생을 낭비하는 것은 큰 죄라는 강렬한 메시지가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게 합니다. 가슴에 새긴 나비 문신 때문에 빠삐용(나비라는 의미)으로 불리던 프랑스 청년 앙리 샤리에르는 1931년 유흥가에 놀러갔다가 이상한 사건에 연루되어 살인자의 누명을 씁니다. 종신수(終身囚)가 된 그는 남미 적도 부근에 있는 프랑스령 기아나의 악명 높은 형무소에 수감되죠. 거기서 11년 동안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혹심한 더위 속에서 강제노역을 하다 여덟 차례에 걸쳐 탈출을 시도하게 되는데… 영화 <빠삐용>은 앙리 샤리에르의 동명(同名)의 자서전을 토대로, <혹성탈출(1968년)>과 <패튼대전차군단’(1970년)>을 연출한 거장 프랑클린 J. 샤프너 감독이 1973년에 만든 미국영화입니다. 개성이 뚜렷한 두 캐릭터 (빠삐용과 드가)를 등장시켜 고립상황에서의 인간의 심리변화와 대응양상을 심도 있게 탐구한 걸작입니다. 빠삐용으로 나온 스티브 맥퀸과 드가로 나온 더스틴 호프만의 명연기가 일품이었고 주제가 ‘Free as the wind(바람처럼 자유롭게)'도 이 영화를 살려주는데 크게 기여를 했습니다. [ 화면으로 보는 영화 줄거리 ] 무죄를 주장하는 빠삐용은 포주 살해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남미의 적도 부근에 있는 프랑스령인 기아나 형무소로 호송됩니다. 호송되는 배안에서 빠삐용은 지폐 위조범으로 체포된 드가를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드가에게 돈이 많다는 정보를 입수한 빠삐용은 드가의 생명을 위협하는 다른 죄수들로 부터 그의 신변을 보호해 주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며 둘은 서로 협력자의 관계가 됩니다. 기아나 형무소에 도착한 빠삐용은 드가로부터 약속받은 돈으로 억울한 형무소 생활을 탈출할 계획을 세우며 수감생활에 적응해 갑니다. 하지만 노역근무 중에 위험에 처한 드가를 구하려다 탈주범이 된 빠삐용은 체포되어 말도 마음대로 할 수 없으며 먹고 마시는 것도 제한된 혹독한 독방에 2년동안 갇히게 됩니다. 자신 때문에 독방에 갇혀 고생하는 빠삐용을 위해 드가는 배식때마다 코코넛 열매를 빠삐용 방에 몰래 넣어 줍니다. 그러나 코코넛 반입은 형무소 소장에게 발각되고 누가 코코넛을 보냈는지 범인을 추궁했지만 빠삐용은 범인을 누설하지 않습니다. 이에 격분한 소장은 모든 햇빛을 차단하고 식사량도 반으로 줄이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어둠과 굶주림의 공포로 빠삐용은 점점 기력을 잃어가고 급기야 허기를 이기지 못하고 바퀴벌레까지 잡아 먹으며 지옥같은 독방생활을 참고 견뎌냅니다. 소장의 잔인한 체벌을 견디며 처절했던 2년간의 시간을 끝낸 빠삐용은 비틀거리는 몸을 이끌고 마침내 독방문을 나섭니다. 끝까지 자신의 이름을 발설하지 않은 빠삐용에게 진정한 우정을 느낀 드가는 초죽음이 되어 독방에서 나온 빠삐용을 극진하게 보살펴 줍니다. 또한 자신의 아내와 변호사를 통해서 빠삐용의 형량을 3년 정도로 낮출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빠삐용은 3년이란 시간도 자신은 기다릴 수 없다며 탈출에 대한 의지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결국 드가는 빠삐용을 설득하지 못하고 그의 탈출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합니다. 마침내 형무소에서 음악회가 열리는 밤 시간을 틈타 빠삐용과 일행은 탈출을 시도하고 망을 봐주던 드가는 빠삐용과 일행이 경비병에게 발각될 위험에 처하자 경비병을 제압하고 형무소 담을 넘어 함께 탈출을 감행합니다 형무소 담을 넘은 빠삐용 일행은 우여곡절 끝에 나병 환자의 도움으로 배를 구해서 강을 건너 콜롬비아로 탈출합니다. 콜롬비아 해안에 도착해서 성공을 코앞에 둔 순간 빠삐용 일행은 해안을 지나던 군인들에게 발각되어 도주하지만 드가와 일행은 붙잡히고 빠삐용만 군인들의 추격을 피해 필사적으로 도망칩니다. 군인들에게 쫓기던 빠삐용은 원주민의 도움을 받아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고 위기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안락한 생활을 누립니다. 하지만 빠삐용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안락한 삶이 아니라 자유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원주민촌을 떠나기로 합니다. 빠삐용은 삼엄한 검문을 젊은 수녀의 도움으로 무사히 통과하고 천신만고 끝에 수녀원에 몸을 숨기게 됩니다. 자신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원장 수녀를 안심시키기 위해 빠삐용은 원주민에게 얻은 진주를 원장 수녀에게 맡기며 자신의 결백을 호소합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원장 수녀의 신고로 빠삐용은 다시 군인들 손에 넘겨지고 그토록 갈망했던 탈출은 끝납니다. 군인들에게 끌려가는 빠삐용에게 원장 수녀는 말합니다. "만일 당신이 죄가 있다면 굶주린 아이들에게 많은 양식을 주었으니 속죄하는 것이고, 죄가 없다면 잡혀가도 두려워할 게 없겠죠." 결국 빠삐용은 2차례의 탈출시도에 대한 벌로 다시 그 지옥같은 독방에서 5년의 세월을 보내게 됩니다 5년간의 독방생활을 마치고 나온 빠삐용은 무기수들만 사는 그래서 살아서는 어느 누구도 그 섬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는 사방이 절벽으로 둘러싸인 악마의 섬으로 보내집니다. 빠삐용은 그 곳에서 가축을 키우고 밭을 일구며 정착해서 살고 있는 드가를 발견합니다. 드가는 자신의 아내가 모든 재산을 빼돌리고 자신의 변호사와 결혼했다는 배신감에 모든 희망과 꿈을 포기한 채 그 섬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죠. 어느 날 절벽 아래에서 파도치는 바다를 바라보던 빠삐용은 코코넛을 담은 자루를 이용하면 7번째 오는 큰 파도를 이용하면 섬을 빠져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드가와 함께 탈출하기로 합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조류가 밀려오는 날이 되자 빠삐용과 드가는 코코넛 자루를 들고 절벽 위에 올라섭니다. 하지만 4번째 파도가 왔을 때 드가는 빠삐용에게 자신은 뛰어 내리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드가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빠삐용에게 말합니다. "자넨 죽을거야." "아마 그럴지도 모르지." 빠삐용이 대답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힘껏 마지막 포옹을 나눕니다. 7번째 파도가 왔을 때 빠삐용은 자유를 찾아 절벽 아래 파도치는 바다를 향해서 한 마리 나비처럼 몸을 던집니다. 빠삐용을 실은 코코넛자루가 높은 파도를 넘어가자 드가의 얼굴에 미소가 띠는가 싶더니 일순간 걱정과 회한이 가득한 표정으로 바뀝니다. 빠삐용을 실은 코코넛 자루가 멀어지자 드가는 자신의 코코넛 자루를 뒤로한 채 쓸쓸하게 발길을 돌려 자신의 삶으로 향합니다. 파도가 거세게 부서지는 해안을 벗어난 빠삐용은 세상을 향해 크게 소리칩니다 "이 놈들아, 난 아직도 여기 살아 있다구!!" [ 탈출 후의 빠삐용의 인생 ] 탈출 성공 후, 영화에서는 보여주지 않은 실제 빠삐용의 모습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야자더미 위에 몸을 뉘이고 망망대해를 둥둥 떠가며 "나는 자유다(I am free!)"라고 외쳤듯 정말 빠삐용이 그가 그토록 열망하였던 자유라는 것을 찾기는 찾았을까요? 악마의 섬을 탈출한 빠삐용은 베네주엘라에 자유민으로 정착하게 되고, 그곳에서 잠시 광산노동자로 일하지만 제버릇 개 못준다고 그곳에서도 파리에서 갈고닦은 뒷골목 실력을 발휘하여 곧 전당포털이, 은행털이등 어둠의 세계를 전전하다가 아마도 어느 전당포나 은행이나 크게 한탕한 밑천으로 짐작되는 자금으로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제법 큰 규모의 여관과 나이트클럽을 운영하게 됩니다. 그가 60세 되던 해인 1967년 카라카스의 대지진때 빠삐용의 잘 나가던 여관과 나이트클럽은 잿더미가 되는데 정부로부터 한푼의 재해보상도 못 받고 무일푼이 된 것으로 보아 그 영업장들은 아마도 빠삐용식의 불법, 무허가였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늙으막에 무일푼이 되자 달리 할 수 있는 일도 없어 자리잡고 앉아 자신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자서전 형식으로 집필한 것이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어 돈방석에 앉게 되고 세계적인 명사의 반열에 오릅니다. 그리고 그의 자서전이 영화화되던 1973년 스페인에서 암으로 사망합니다. Free as the wind / Andy Williams //: "Free as the wind, free as the wind, "바람처럼 자유롭게, 저 바람처럼 자유롭게 That is the way you should be." 당신은 그렇게 되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