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세관의 차이에서 오는 문화 유형
토마스 아퀴나스로 부터 데카르트에 이르는
유럽 사상사의 대저(大著)를 남겨 유명한
"볼케나우"는 그의 소 논문 "죽음의 개념"에서
내세관의 차이에서 오는 문화(文化) 유형을 나누었다
그는 세개의 유형을 설정하고 있는데..
1. 죽음을 부정하는 곧 Death - Denil 을 중심으로 하는
문명(文明)이다. 곧 죽음이란 있을수 없다는 생각으로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문명권처럼 피라밋속에
사자(死者)를 미이라로 하여 살아 있는 형태로
놓아두는 패턴이다
2. 이에 비해 헤브르나 그리스 문명권에서는
죽음의 수용 Death - Acceptance 를 중심원리를 하고 있다
곧 죽으면 끝이라는 사고이며, 그러기에 이 같은 사고는
죽음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생각하기에 철학이
발달 할 수 밖에 없었다
3. 이 긍정과 부정 이외에 기독교 같은 죽음에의 도전 곧
Death - Defiance 를 중심으로 하는 문화권이 형성된 것이다
곧 자기자신의 죽음을 긍정하지만 동시에 그 죽음을
어떤 형태로던 초월하려는 그런 사고의 문화인 것이다
4. 이에 비해 한국인의 내세관은 죽음을 긍정하지도 않고
또 부정하지도 않으며 초월하지도 않는 죽음과의 연결 곧
Death - Combination 을 중심원리로 하는 문명형(文明型)이
아니가 싶다. 이것이 한국인을 이해하는 중요한 특성 가운데
하나가 아닐수 없는 것이다
(이규태님의 한국인의 의식구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