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詩

우리 사랑이 서툰 사랑일지라도 / 용혜원

담하(淡霞) 2019. 7. 31. 12:55


우리 사랑이 서툰 사랑일지라도
내 마음에 
사랑이란 붙박이 별이 되어 
빛나는 그대 
내 목숨의 꽃이 다 떨어질 때까지 
그대를 향한 나의 사랑은 
멈출 수가 없습니다 
내 심장에서 쏟아져내리는 
사랑의 열정이 
불화살을 맞은 듯이 
강렬하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그대가 나에게 
착하디 착한 시선으로 
순진한 아이같이 보내는 
미소가 내 가슴에 
눈처럼 소복이 쌓이고 있습니다 
그대 때문에 
염려하여도 
고민하여도 
걱정투성이가 되어도 괜찮습니다 
우리 사랑이 서툰 사랑일지라도 
그대로 인해 행복하기에 
잘 이겨내며 만족하며 
살아갈 용기가 있습니다
[ 용혜원님의 글 중에서 ] 

I Love you / Giovanni Marr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