휼륭한 지도자는 무서워야한다!
(마키아벨리 의 군주론 중에서)
체사레 보르자(Borgia)(이탈리아 지도자)
(1501년 까지 로마냐 지방을 비롯해이탈리아 여러 지역을 정복했다.
"마키아 벨리"가 군주론에서 이상적인 전제군주로 생각했던 인물)
체사레 보르자(Borgia)는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전제군주로
그는 권력을 얻고자 재물로서 귀족과 군대들이 자신을 따르게 하고
민심을 얻기위해 계략을 세우고 사람을 이용하기도 하였다.
즉 그는 자신이 정복한 로마냐 지방의 관리로 잔혹하고 폭력적인 신하
오르코(Orco)를 임명하였고 오르코의 폭정으로 백성들이 반발하는
체사레의 예상이 적중하자 체사레는 오르코를 처형하여 민심을 얻었다.
체사레는 이처럼 자신이 원하는 권력을 얻기 위해서는
한사람의 목숨을 빼았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하지만
마키아 벨리가 군주론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군주의 모델이 "체사레"이다.
인격이 휼륭하고 자비로워 누구나 존경하는 사람보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력의 유지와 나라의 안정을 추구하는 사람이
낫다고 생각하엿다
마키아벨리가 살던 시대의 이탈리아는 여러개의 나라로 나뉘어
매우 혼란스러웠다 그는 이런 사회에서는 강력한 힘을 가진 군주가 있어야
나라를 통일해 안정 시킬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군주에게 필요한 것은
도덕적 가치나 명분 보다는 실질적인 능력이라고 판단 하였다.
이빨과 발톱이 빠진 호랑이라면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듯
군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여 힘없는 군주는 아무도 따르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하였다(학자들은 근대 정치사상의 문을 연 인물로 평가함)
그는 정치를 윤리, 도덕 의 영역에서 분리 하였다.
마키아벨리 이전의 학자들은 정치적 리더십이란 도덕적 기반이 있을 때에야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보았다. 물론 지금도 그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윤리성과 도덕성의 바탕이 없이는 정치가 힘을 잃기 쉽다. 하지만..
마키아벨리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그는 대중은 매우 변덕스럽기 때문에
지도자는 존경보다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16세기초 이탈리아에는 "사보나롤라" 라는 신부가 있었다
그는 교회를 혁신하고 정치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인물로
시민의 열열한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그가 교황과 교황청에 대한
신랄한 비판으로 파문을 당하자 그를 지지하던 시민이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
심지어 그를 화형에 처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이 일을 계기로 마키아벨리는 변덕스러운 대중을 이끌기 위해서는
두려움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존경하는사람을 배신할 수는 있었지만, 두려움의 대상에게는
그럴수가 없다고 보았다
사랑과 자비로 대중을 대했다가는 자기 자신은 물론
나라도 위험에 처할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러나 마키아벨리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것은 좋지만
증오의 대상이 되는것은 피하라고 조언한다. 만약 증오의 대상이 되면
엄청난 저항에 부딪혀 오히려 나라가 위태로워 질수 있으니까!...
그의 결론은 존경과 두려움 양쪽을 모두다 가지되 필요에 따라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명분이 있어도 힘이 부족하다면, 명분이 없는데 힘만 세다면
모두 무의미 하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존경과 두려움 두가지 가운데
꼭 하나만 필요하다면..
오히려 후자 즉 "두려움"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고 보았다!
(고전은 내친구 / 마키아벨리 의 군주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