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277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Waltz Rain - Frederic Chopin)

Waltz Rain - Frederic Chopin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보고 싶다고 다 볼 수있는 것은 아니며 나의 사랑이 깊어도 이유없는 헤어짐은 있을 수있고 받아들일 수 없어도 받아 들여야만 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사람의 마음이란 게 아무 노력 없이도 움직일 수 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움직여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속에 있을 때 더 아름다운 사람도 있다는 것을..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듯 사람도. 기억도. 이렇게 흘러가는 것임을.. - 공지영 - (난 항상 그랬다 中) HK

좋은 글 2022.12.31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Waltz Rain - Frederic Chopin)

Waltz Rain - Frederic Chopin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보고 싶다고 다 볼 수있는 것은 아니며 나의 사랑이 깊어도 이유없는 헤어짐은 있을 수있고 받아들일 수 없어도 받아 들여야만 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사람의 마음이란 게 아무 노력 없이도 움직일 수 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움직여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속에 있을 때 더 아름다운 사람도 있다는 것을..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듯 사람도. 기억도. 이렇게 흘러가는 것임을.. - 공지영 - (난 항상 그랬다 中) HK

좋은 글 2022.11.07

살아 간다는 것은 (Waltz Rain)

Waltz Rain - Frederic Chopin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을 감싸안으며 나즈막히 그대 이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 이외수님의 글중에서- HK

좋은 글 2022.10.29

차 한잔 나누고 싶은 당신(With You - Ernesto Cortazar)

With You - Ernesto Cortazar 차 한잔 나누고 싶은 당신 꽃향기가 아닌 잡초에서도 향기를 느끼는 그런 당신이라면 못생긴 나무일지라도 산을 지키는 거목이 됨을 아는 그런 당신이라면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겨울 땅 감싸주는 따뜻함을 아는 그런 당신이라면 슬픔에 힘겨워 할때도 넉넉한 가슴으로 지켜 봐 주는 그런 당신이라면 작은 이야기라도 진실한 마음 전달할 수 있는 그런 당신이라면 좋은시간 행복한 마음으로 차한잔 나누고 싶은 그런 당신입니다 - 좋은글 - HK

좋은 글 2022.10.26

어쩌란 말입니까 이 지독한 그리움을(이종인)

Jag Har Hört Om En Stad Ovan Målnen( Aage Kvalbein & Iver Kleive) 어쩌란 말입니까 이 지독한 그리움을 어쩌란 말입니까 이 지독한 그리움을 약속뿐인 허공 같은 당신을 빈 가슴에 채우기에 인생은 너무 짧은 길입니다 당신이 먼저 나에게로 오지 않고서는 도무지 해결되지 않는 나의 삶 오늘 하루만이라도 네발로 울부짖는 짐승처럼 미친듯이 비 내리는 거리를 뛰쳐 나가고 싶습니다 참아야 한다고 다스려 녹아져야 한다고 사람들은 이야기 하지만 가슴 속에 곪아가는 나의 서정은 누구에게 보여줘야 합니까 곪아서 흘러내려도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는 이 지독한 그리움을 어쩌란 말입니까 나침반처럼 ..

좋은 글 2022.10.18

모든 꽃이 장미일 필요는 없다 (Cancion Triste - Jesse Cook)

Cancion Triste - Jesse Cook 모든 꽃이 장미일 필요는 없다 모든 꽃이 장미일 필요는 없다. 모든 꽃이 장미처럼 되려고 애를 쓰거나 장미처럼 생기지 않았다고 실망해서도 안 된다. 나는 내 빛깔과 향기와 내 모습에 어울리는 아름다움을 가꾸는 일이 더 중요하다. 어차피 나는 장미로 태어나지 않고 코스모스로 태어난 것이다. 그러면 가녀린 내 꽃대에 어울리는 소박한 아름다움을 장점으로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 욕심부리지 않는 순한 내 빛깔을 개성으로 삼는 일이 먼저여야 한다. 남들에게서는 발견 할 수 없는 내 모습, 내 연한 심성을 기다리며 찾는 사람이 반드시 있기 때문이다 장미는 아름답다.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시기심도 생기고 그가 장미처럼 태어났다는 걸 생각하면 은근히 질투심도 생긴다. 그..

좋은 글 2022.10.11

삶이란 우산을 .. 김수환 추기경님의 글 중에서..

Melody of Rain - Sergey Grischuk ☔ 삶이란 우산을 펼쳤다 접었다 하는 일이요 죽음이란 우산이 더 이상 펼쳐지지 않는 일이다 ................................... 성공이란 우산을 많이 소유하는 일이요 행복이란 우산을 많이 빌려주는 일이고 불행이란 아무도 우산을 빌려주지 않는 일이다 사랑이란 한쪽 어깨가 젖는데도 하나의 우산을 둘이 함께 쓰는 것이요 이별이란 하나의 우산 속에서 빠져나와 각자의 우산을 펼치는 일이다 연인이란 비오는 날 우산속 얼굴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요 부부란 비오는 날 정류장에서 우산을 들고 기다리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다 ....................................... 비를 맞으며 혼자 걸어갈 줄 알면 ..

좋은 글 2022.10.07

장현주의 다시 사랑 중에서(Come Away With Me - Aurélien Chambaud)

Come Away With Me - Aurélien Chambaud다시 사랑 ...누군가 그랬다. 사랑이란.. 사랑하는 사람을 등에 업고 가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이라고...팔이 저려오고, 허리가 아파도 내려놓지 않고..그 사람의 모든 것을 고스란히 짊어지고 가겠다는 다짐을 하는 거라고...가끔씩은 내려서..손을 붙잡고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겠지만...그것은 아주 작은 시작의 일 부분일 뿐..그 외에 시간은 끝없는 인내와 이해를 필요로 하는 게 사랑이라고...그리고..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 이를 사랑할 때힘이 드는 건..그 사람이 업고 있는 사랑의 무게까지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장현주 -(다시 사랑..중에서)HK

좋은 글 2022.10.05

단 하루 만이라도(Waiting For You - Ernesto Cortazar)

Waiting For You - Ernesto Cortazar 단 하루 만이라도 괜찮으시다면 단 하루 만이라도 그대 눈을 빌려 주세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생각나고 잠들기 전에도 그대 보고파 새벽까지 뒤척이는 내 그리움을 그대에게 보여 주고 싶어요.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그대 귀를 빌려 주세요. 그대 때문에 내가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살며시 귀뜀해 주고 가슴 품에 꼬옥 지닌 채 내 진실한 사랑의 속삭임 밤새도록 들려 주고 싶어요. 정말로 괜찮으시다면 그대 가슴도 빌려 주세요. 내 사랑과 그리움의 물감을 풀어 예쁘게 추억의 붓질을 하고 오토리버스 기능마냥 반복되는 고백으로 그대 가슴을 세뇌시키고 싶어요. 그대, 언제나 그렇게 그 자리에만 있지 말고 조만간에 꼭 빌려 주세요. 빌려 주시는 대가로 내 마음..

좋은 글 2022.09.21

차 한잔 나누고 싶은 당신(Just for You - E. Cortazar)

Just for You - Ernesto Cortazar 차 한잔 나누고 싶은 당신 꽃향기가 아닌 잡초에서도 향기를 느끼는 그런 당신이라면 못생긴 나무일지라도 산을 지키는 거목이 됨을 아는 그런 당신이라면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겨울 땅 감싸주는 따뜻함을 아는 그런 당신이라면 슬픔에 힘겨워 할때도 넉넉한 가슴으로 지켜 봐 주는 그런 당신이라면 작은 이야기라도 진실한 마음 전달할 수 있는 그런 당신이라면 좋은시간 행복한 마음으로 차한잔 나누고 싶은 그런 당신입니다 - 좋은글 - HK

좋은 글 2022.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