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렴주구(苛斂誅求) 가혹하게 세금을 거두거나(苛斂) 백성들의 재물을 쥐어짜는(誅求) 일을 말함 苛斂誅求(가렴주구)라고 할 때면 항상 가혹한 정치가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예를 든다. 이야기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春秋時代(춘추시대, 기원전 770년~403년) 말엽 孔子(공자, 기원전 551년-479년)의 고국 魯(노)나라가 조정의 대부 季孫子(계손자)의 횡포로 큰 혼란상태에 빠지자 孔子는 제자들을 이끌고 齊(제)나라로 향하고 있었다. 五岳(오악)중의 으뜸인 泰山(태산)을 지날 때 구슬픈 여인의 울음소리가 귓전을 때렸다. 가 보니 길가에 있는 세 구의 묘지 앞에서 소복한 여인이 곡을 하고 있었다. 제자 子路(자로)가 가서 연유를 알아보니 시아버지, 남편, 아들이 이곳에서 모두 호랑이에게 잡혀 먹혔다는 애절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