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자삼우(益者三友) 사귀어서 도움이 되는 세 가지의 벗 [더할 익(皿/5) 놈 자(耂/5) 석 삼(一/2) 벗 우(又/2)] 친구를 사귈 때 손익을 따진다면 삭막하다. 서양 격언에서 ‘우정은 기쁨을 배가하고 비애를 나눈다’고 했다. 핏줄이 다른데도 그 이상으로 돕는 우정은 동양에서 효 이상으로 그만큼 중시해 왔다. 管鮑之交(관포지교, 鮑는 절인물고기 포)와 刎頸之交(문경지교, 刎은 목자를 문, 頸은 목 경)를 비롯한 희생 위에서 빛나는 우정이 많다. 하지만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고 한 성경 말씀(요한복음)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면으로 주고받는 계산은 어쩔 수 없다. 그래서인지 孔子(공자)님도 사귀면서 도움이 되는(益者) 세 가지의 벗(三友)이 있다고 ‘論語(논어)’..